아....정말 머리가 띵하네요
동생이 집에 들어오자마자 갑자기 펑펑우는소리가 들리길래
방에있다가 나와봤더니 동생이 하는말이 어떤 남자가 갑자기 뒤에서 목을 졸랐대요..

집으로 오던중에 맞은편에 어떤 남자가 오고있었는데
동생을 보고서는 빌라로 들어오는 길로 뒤따라 오더래요
불안한마음에 동생이 빨리 들어가려고 (저희집은 빌라 1층) 번호키를 누르려는 순간에
뒤에서 팔꿈치로 목을 감고 끌고갔대요....
심지어 애가 뒤로 넘어졌는데 그상태로 계단에서 질질끌고가더랍니다 
근데 얘가 소리를 질렀어야되는데 
빨리 벗어나야겠다는 생각에 갖고있던 우산으로 막 찔렀더니 도망갔대요...

휴...근데 이번이 두번째에요 재작년 겨울엔가도 갑자기 누가 뒤에서 따라오다가
빌라입구에서 입을막고 몸을 더듬어서 동생이 벗어나려고 때리고 입막아진 상태에서 소리질렀는데 
집에서는 그냥 누가 싸우는소리?? 그정도로밖에 안들려서 안나가봤거든요..
(그래서 요번에도 어차피 소리질러봤자 안나올거라생각하고 소리지르지 않았대요....)
그때는 신고할생각을 못했는데 오늘일은 두번째이기도 하고 
동생이 인상착의랑 얼굴까지 기억하고 있어서 신고를 했어요.. 
지금 동생하고 엄마는 근처 지구대로 경찰분들하고 같이 갔구요

그런데 제가 걱정인것은.....
동생이 밤늦게 오는게 무섭다니까 당분간은 그냥 야자하지말고 일찍오라고 하려하는데
수능전까지 아예 야간자율학습을 안할수는 없잖아요...
그래서 늦게까지 자습하고 올때는 데리러가려는데
집에 저랑 엄마 둘다 여자밖에 없어서
(아빠는 일때문에 타지역에 계세요..집에 일주일에한번쯤 오시구요)
둘이도 솔직히 좀 불안하네요...
어떻게해야할까요...ㅠㅠ 좋은방법없을까요...
부탁드립니다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