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고 싶을 땐 예능을 본다. 라는 생각이 문득 떠오른다. 어릴적 행복했던 때를 떠올린더는 생각은 소설 속 기분. 막상 어릴적 들여다보면 트라우마 비슷한 아픔들. 무엇에 그리 겁먹었는지 우울한 얼굴을 비추는 거울들. 그냥 추억이 없는데, 왜 사람들은 날 싫어해서 못 밀어내 안달이었는지. 내 잘못 만을 강요한 사회덕에 성격은 일부 기형적으로 변했고, 아직도, 덩치있는 사람들만 보면 움찔해지는 내가 싫다. 웃고 싶을 땐 유투브를 본다. 뭐 이것도 괜찮으려나. 사람이 미치도록 싫고 배신감 느끼고 두려웠지만, 너무 그리워서 목소리 내고 매달린 것 같다. 보듬어주고 싶은 상처 왜 남에겐 없는가. 하지만 남을 괴롭게 한 사람은 반드시 댓가를 치뤄야한다. 물론 나도 그랬기에 조용히 죗값을 치루는 중. 암울해지면 눈감고 편안한 침대가 그립다. 정작 잠이 오지 않지만. 왜 나는 떨면서 지난 날을 보냈나. 왜 나는 그때 용기내지 못했나. 왜 나는 부모님께 거짓말로 잘 지낸다고 했는가. 가끔가다가 누군가가 괴롭힌 당한 이야기가, 그 이야기가 해피엔딩이든 배드엔딩이든 간에, 치가 떨린다. 어두워진 방, 방금 불을 꺼서 훅하고 어두워지다가 다시 조금씩 빛이든다. 내일은 내일의 일을 해야한다. 두렵지만, 나쁜일만 있는 게 아니니까. 두렵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