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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코를 욕하는 사람에게 이글을 바칩니다.
게시물ID : sisa_158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꿈꾸는식물
추천 : 13
조회수 : 393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05/07/14 16:31:30
이렇게 작은 차를 조롱하는듯한 사회분위기...
또한 큰차만을 선호하는 사회현상
결코 바람직하지 못하다.

상대적으로 잘사는 국가 일본에서는
물론 우리보다 좋은차도 훨씬 많이 다니지만,
작은차를 선호한다.
난 일본에 많이는 못가보고 네번정도 가봤을 뿐이지만...
내가 보기엔 대부분이 소형차 타고 다니고,
우리 티코보다도 더 작은(배기량,차체가 다 작음) 차도 많이 다니더라...

희한한것은,
일반적인 아파트에는 소형차,경차도 많지만...
서민아파트와 영세민 아파트, 부도가 나서 곧 쫒겨날수도 있는 아파트(우리옆집)
그런 아파트에서 언제 쫒겨날지도 모르게 사는사람들이
그랜저와 NF소나타,산타페,투싼... 이런차 타고 다니더라.

뭐... 내가 인생을 책임질수도 없고,
내가 고급차를 사는데 돈을 보태준것도 아니지만...
집도 경매에 넘어가기 일보직전인 사람들이
고급차 타고 다니는게 결코 잘하는거 같지는 않더라...
2천만원만 내면 그집 경매에 안넘어가고 
자기명의로 영구히 살수 있는데도....
그돈을 못내서 경매넘어가 쫒겨나는데도...
여전히 고급차 타고 다니더라  ㅡㅡ;;

나도 총각때 몰던 경차 아토즈를 7년간 타다가
이제야 겨우 애기가 생김으로 어쩔수 없이 소형차 칼로스로 바꿨는데...
나보다 월급도 적고 직장도 나에 비해서는 변변치 않는 사람들도...(나도 대기업 사원은 아님 ㅋㅋ)
20대 후반의 총각들이 NF소나타, 아반떼 XD...이런거 타더라..

내 부하 직원들에게....
결혼하기 전까지 차에 돈들이지 말고,
경차나 소형차 타고 돈모으라고 했더니.
"쪽팔려서 작은차는 못타겟어요 하드라..."
차를 천오백만원 정도 들여서 사더니...
번쩍번쩍.... 등도 달고, 미등이나 깜박이 등도 전부 칼라풀한걸로 새로 바꾸더라...

차는 이제 더이상 부의 상징도 아니고, 우리나라도 생활의 일부가 되었다.
사람이 편하려고 차를 타고 다니는거지... 차가 완전히 그사람의 인생이 된 사람도 많드라....
오디오 100만원 넘는거는 우습더구만...
차 뒷부분에 번쩍번쩍하는거는 왜 다는지 몰라...
지야 멋있다고 생각하겠지만 뒤에 따라가는 운전자는 얼마나 눈이 아픈지 아느냐?
지야 멋있다고, 통마후라 달아서 부릉부릉 큰소리 내겠지만,
지야 멋있다고, 오디오 몇백짜리 달아서 크게 틀고 다니겠지만...
하나도 안멋지다... 종니 시끄럽다.

인생에 정답은 없겠지만...
지돈으로 지가 살아가는거겠지만...
그냥 걱정되드라

젊은이들이여....
차가 멋있다고 좋은차 탄다고 여자가 달라붙는게 아니다.
자기의 노력을 하고 열심히 벌어서 저축도 하는게 좋다.

멋지게 꾸민차를 좋아하는 여자들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잘생각 해봐라.. 그런 여자들과 결혼하고 싶은것인가? 진정으로?

참한 여자를 얻을려면 우선 자기자신이 참한 남자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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