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촌이 여기 사셔서 간간히 삼촌집에 머무는데 이 병신새끼가 삼촌 숙모 할머니 다 계시는 집에 머무르는 주제에 어제 클럽에서 만난 태국여자 만난다고 부랴부랴 씻고 8시에 나가더니 이제까지 안들어오네요
클럽에서 만난 여자만나러 간 거 어른들 다 아시구요 할머니는 걱정된다고 주무시지도 않고 계세요
이 생각없는 새끼야 정신차리고 작작하고 집에 들어오라고 해도 삼촌이 놀다 오랬다는 말만 반복하고 지금 이 시간까지 술처먹고 있어요 내일 삼촌이랑 관광가기로 했는데도 말이에요
아니 삼촌이 놀다오라는 게 당연히 적당히 놀다오라는 거지 이 시간까지 술처먹으라는 얘기가 아니잖아요??
근데 어제도 그랬어요 9시쯤에 혼자 클럽 가더니 새벽 2시가 되도록 안들어오는 거에요 전화해도 니가 뭔데 상관하냐 좆까라는 식이고
아니 존나 그럴거면 따로 다니던가 제가 한 10일을 같이 다니면서 스트레스받고 같이 다니는 것도 질러서 따로 다니자니까 그건 싫다더니 온갖 신경은 다 쓰이게 하고 니가 뭔데라네요
클럽이 있는 지역으로 간 것도 전 생리통때문에 아프고 여행독때문에 힘들어서 가기 싫었는데 걔가 다시 한번만 더 가자고 해서 꾸역꾸역 간거거든요
아니 그러면 인간이 생각이 있으면 작작하고 들어와야 하는 거 아닌가요 키도 안가져가서 문 열어줘야된다고 잠 자지 말고 기다리라고 했으면서 존나 짜증나서 병으로 대가리 치고 싶었어요
전 진짜 이 새끼가 이렇게 생각없는 놈인지 몰랐거든요 어제 일은 누나니까 그렇다쳐요 그래 아직 어리다 놀고 싶겠지 할 수 있어요
근데 오늘은 존나 삼촌집에서 어른들 다계시는데 이 시간까지 술처먹느라 안들어오는게 말이 되는 건가요 그것도 클럽에서 만난 태국여자만나러 가서;;
이게 20대 초반 남자애의 치기라고 이해할 수 있는 정도의 행동인가요 전 도저히 이해가 안가요
한국에서도 매일 술처먹고 꽐라되서 들어오는 게 부지기수고 여자랑 모텔도 자주 가고 지역 내 걸레라고 소문나있다고 우스개소리로 말해도 그냥 그렇구나 그래 그럴 때지 하고 그냥 넘겼거든요
근데 지금 여기 이 머나먼 타국에 와서도 그따위로 행동할 지 몰랐어요 그것도 삼촌집에 어른들 다 알고 계시는데도요
동생을 대체 어떻게 바라봐야하죠 진짜 스트레스받아요 이렇게까지 생각없는 병신인 지 몰랐어요
월요일에 파타야가자는데 진짜 가기싫어요 생리 중이라 바다에도 못들어가서 동생만 즐기러가는 거 거든요 근데 또 가면 거기서 이 짓거리 또 할 거아니에요 몇번하니까 자신감붙어서 술처먹고 안들어오고 난 또 기다리고 걱정하고 스트레스받고 아 진짜 어쩌죠 영어도 개못해요 말도 안통하는 타지에 와서 대체 지가 뭔짓거리를 하고 있는지 인식도 안하고
저 진짜 어쩌죠 저런 것도 동생이라고 같이 다녀야 하나요 아 진짜 한국가고 싶네요 동생이랑 추억만들러 온건데 정이 더 떨어져버려써요
님들은 이게 이해가시나요 제가 예민한 건가요?? 22살 나이 남자애라면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와 진짜 제 머리털 다뽑아버리고 싶어요 너무 스트레스받고 속이 터져버릴 거 같아요 저딴 새끼가 내 동생이라니 제가 이상한 건가요 아 진짜 미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