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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 서울 사투리라는게 실제로 있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게시물ID : humordata_15825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die새퀴야
추천 : 2
조회수 : 5508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4/12/13 11:22:30



미국 코미디영화 일부분인데 25초부터 교포 배우분이 한국말 하는 부분 들어보세요 ㅋㅋㅋㅋ


저는 표준어와는 다른 "서울방언"이라는게 존재한다는걸 오늘 처음 알았네요
어휘, 발음도 표준어와 다르고 심지어 특유의 억양도 존재한다는거.. 아셨나요? (동영상 참조)

중고등학교때 표준어의 정의가 "교양있는 사람들이 두루 쓰는 현대 서울말"이라고 배워서
어렴풋이 저는 표준어가 현대 서울말의(은어,속어는 제외하고) 어휘, 발음을 완전히 반영해서 만들어진 걸로 알았거든요..
표준어가 서울방언을 바탕으로 만들어 진 것은 맞지만
발음과 표준어 표기에 엄연한 차이가 존재하고,
사실 표준어가 처음 제정되던 때 서울말의 어휘의 70퍼센트 정도만 반영했다고 합니다

물론 젊은 층에서는 점점 사라지는 추세라
서울 토박이 중,장년층 분들 말투에서 많이 나타나고
위 동영상처럼 이민1세대 교포분들이 전형적인 서울 사투리를 갖고 계신 경우가 많고요 ㅋㅋ

예를 들자면,
어르신들이 많이 말씀하시는
계란 -> 겨란
~하고 -> ~허고
~하걸랑 (왕십리 사투리)
거울 -> 색경
나중에 -> 낭중에
돼지 -> 도야지
구멍 -> 구녁
고린내 -> 고랑내

젊은층도 많이 사용하는
네가 -> 니가, 너가 (전국구화됨)
그렇고요 -> 그렇구요
불을 켜다 -> 불을 키다
했거든요 -> 했거등요
창피하다 -> 챙피하다
아저씨 -> 아이씨 (모르는 사람 조금 성의없이 부를때 생각해보세요) "저기 아이씨 이러시면 안되죠"

이것 말고도 한참 더 있다네요 ㅋㅋ

이런 서울 방언을 소리나는 대로 잘 표현한 현대문학으로는
현진건의 운수좋은날, 주요섭의 사랑 손님과 어머니, 채만식 태평천하 등이 있다고 하고요
대표적인 서울방언 억양이 남아있는 연예인으로는 신구, 안성기, 이문세씨 등등 있다고 하네요

제 개인적으로 국어 어법도 잘 틀리고 잘 모르는 부분도 많지만
우리말이 정말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1인으로서
꼭 표준어만 써야된다는 생각보다 여러 방언들의 맛도 잘 살려
우리 언어가 좀 더 풍성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ㅋㅋ



더 자세한건 아래 엔하위키 서울 사투리 항목
https://mirror.enha.kr/wiki/%EC%84%9C%EC%9A%B8%20%EC%82%AC%ED%88%AC%EB%A6%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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