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만에 만난 지인이랑 퓨전한식&막걸리 먹으로 고고!
.....남친도 여친도 없이 지인인 여자사람과 갔으므로 이하 음슴체.
우선 가장 좋아하는 막걸리인 연꽃 생 막걸리를 주문한 후
저녁코스 A로 가볍게 시작.
살짝 튀긴 두부가 가미된 샐러드
흑임자 치킨(이거 달짝지근하면서 맛있음, 근데 비주얼이 좀...)
그리고 고추장 스테이크
(기본 굽기 미디움 레어인데 별도로 코멘트 가능)
고추장 스테이크는 볶은 숙주&버섯을 밑에 깔아주는데 고기랑 같이 먹으면 굿굿
소스는 쏘쏘였지만.
가볍게 연꽃 생 막걸리를 비우고
자주빛 고운 막걸리(고구마 베이스) 를 주문하려했지만 술이 없어서 잣 막걸리로 노선 변경
-잣 맛이 나는데 진하거나 많이 고소하지 않아서 사진따윈 음슴
그 다음 주문한게 부농부농한 오미자 막걸리
-많이 달지 않고 뒷맛 산뜻/다만 진한 맛을 좋아하는 편이라 이것도 쏘쏘
그 다음은 알밤막걸리
-사실 고향이 공주라 알밤막걸리 많이 마시는데, 이것도 달짝지근하지만 진하진 않음, 색 자체도 노랗다기 보다 뽀얀 색에 기까움, 그래서 좀 아쉽.
이렇게 마시고 2차 갈까 고민하는데,
여자 둘이 와서 막걸리를 네병이나 비우니, 이들이 막걸리를 좋아하며 잘 마신다는 걸 잘 알겠는지 서비스 주심.
서비스로 받은 건 유자 막걸리
-사진 없음
그런데 색이 막걸리라고 하긴 좀 투명함
유자 맛 나는데 달짝지근하고 뒷맛이 매우 산뜻
이건 좀 마음에 들었음.
그리고 지금의 난 트름할때마다 막걸리 냄새 나서 죽겠음....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