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련과 의경과의 대립을 교묘한 방법으로 표면으로 떠오르게 한 게시물을 보고 한하던 로그인까지 해가며 안쓰던 글까지 쓰게 됩니다.
일단 한번 웃고요.ㅋㅋ
잘 살고 싶죠?
잘 사는 것이 뭔가요?
바른생활인가요? 아니면 상대적으로 나은 삶인가요?
대체로 상대적인 나은 삶을 추구한다고 보고, 단신은 지금의 위치보다 나아졌을 때 그 위를 바라보지 않고 아래를 보듬으며 살 자신은 있나요?
최선이란 단어를 싫어합니다.
최선을 다하면 모든 것을 다 이룰수 있을 것처럼 교육합니다만 출발점이 다른 상태에서 많은 노력 끝에 다다른 사람이 앞선 자리에서 출발해 대충 살아도 자기보다 먼저 도착해 있고 오히려 앞서있는 것을 볼 때 어떤 느낌이 들까요?
정의라는 단어를 싫어합니다.
바르다는 것이 누구에게나 다 바른 것일까요? 상대성이론으로만 보더라도 직선이 얼마든지 곡선일 수 있고 우리의 독립투사가 상대의 테러리스트일 수 있습니다. 이는 요즘도 신문의 국제면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교육받은대로 생각하지 말고 한번만 전체를 보도록 해 보세요.
교육은 시키는 부류(선생님이 아니고 그 교육으로 자신의 것을 지켜나가려는 사회라고나 해 볼까요..)의 생각을 주입시키는, 그래서 거기에 따라 줄세워서 변화를 최소화하며 유지시키려는 사회적인 약속이라 생각합니다.
자신의 위치에 만족한다면 교육받은 대로 생각해야겠네요. 하지만 높은 곳이 보인다면 한발 물러서서 전체를 한번 보고 다시 생각해 봅시다.
흑백으로 보지말고 회색이 되어보세요.
치열하게 살지말고 뒷짐지고 한번 보세요.
나에게 주어진 상황이 잃을 것이 없는 마지막이라면 한번쯤 매국노가 되어도 좋을듯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나에게 이로운 것만 해도 무방하겠습니다.
옳다 그르다 판단하려 하지말고 그들이 왜 그리하는지 한번 들여다 보는 자세를 가지도록 감히 충고합니다.
이 충고는 88학번으로 한의사를 직업으로 삼고 중형 아파트 하나 가지고 있으며 저렴한 일제 중형차 타고 애가 셋있는 남자의 말입니다. 꼬우면 욕설만 빼고 아래에 리플 달아주세요. 기득권층의 아들로 태어나 대충 살아온 사람이지만 가지고 가려고 쌓지는 않습니다. 저것 다 팔면 빚 갚고 한 1억 남을래나.. 애들 교육에도 넉넉하지 않을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