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래 댓글중에 대순진리회라고 하신분 잘못 판단하셨습니다. 오늘 케이비에스 9시 뉴스 보도를 보니 해당 종교기관은 개신교로써 신자들은 모자이크 처리 했으나 가운대 중심부에 십자가상이 선명히 찍힌 교회였음을 상기하고 읽어 주세요.
종교집착 딸 3개월간 야산 창고에 감금
[쿠키 사회] ○…20대 여자 대학 휴학생이 특정종교에 빠졌다는 이유로 부모에 의해 수개월간 야산 외딴 창고에 감금당했던 것으로 드러나 부모의 가혹행위 여부 등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4일 공주시 야산에 위치한 별장에서 3개월 가까이 감금돼 있던 A씨(28·여)가 경찰에 의해 구조됐다.
경찰에 따르면 경기도 평택시에서 자영업을 하고 있는 아버지 B씨와 교직에 재직중인 어머니 C씨가 딸의 지나친 종교활동을 제지하기 위해 지난 4월말쯤 자신들의 별장에 위치한 창고 한칸을 개조한 뒤 딸을 감금했다는 것.
A씨가 감금돼 있던 창고는 2평 남짓한 공간에 옆면을 스티로폼으로 덧붙이고 장판만 깔린 상태로 전기가 들어오지 않았으며 이중철문과 밖에 잠금장치가 설치돼 있고 안쪽 문 위아래로 20㎝쯤 공간을 둬 식사를 넣거나 대소변을 받아내도록 만들어졌다.
서울 명문대를 휴학중인 A씨는 지난 97년 대학 내의 동아리를 통해 종교를 접한 뒤 99년부터 활발히 활동하면서 일주일간 집을 비우거나 집에서 수천만원의 돈을 빌려써 부모들과 심한 갈등을 빚어왔다고 경찰은 전했다.
A씨는 아버지 B씨가 지난 2003년 11월 자신의 종교활동을 단념시키기 위해 부산에 있는 정신병원에 입원시킨 뒤 "종교를 포기하지 않으면 이곳에 계속 입원시키겠다"고 달랬으나 지난해 3월 병원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도망갔다 같은해 8월 '종교활동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뒤 6개월만에 집으로 돌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올들어 다시 종교활동을 재개하자 B씨는 이 종교단체와 관련된 피해자 가족협의회를 통해 "종교에서 완전히 벗어나게 하려면 감금시키는 것밖에 방법이 없다"는 조언을 듣고 딸을 감금했다고 밝혔다.
경찰에서 B씨는 "딸이 종교에 오랜시간 몰두하면서 현실과는 동떨어진 생활을 하는 것이 안타까워 이같은 강압적인 방법을 쓸 수밖에 없었다"며 "딸을 감금시킨 이후부터는 별장에 머물면서 밤마다 종교활동을 포기하라고 설득했다"고 말했다.
피해자 가족협의회는 "종교만을 위해 산다며 거액의 빚을 가족에게 짊어지게 한 뒤 가출하는 경우가 허다해 이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강제적인 방법이라도 동원해야 한다"며 "종교에 빠진 가족을 구원할 수 있는 법적인 보호장치와 현실적인 대책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A씨는 "감금생활에서 탈출하기 위해 안쪽 철문에 있던 경첩 3개 중 2개를 제거한 상태였다"며 "가족들을 안심시키고 다시 종교활동에 전념할 계획이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B씨와 관리인의 감금 혐의가 입증된 만큼 이들을 감금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쿠키뉴스제휴사/대전일보 송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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