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는 이미 제 수술전(2시전부터) 직장 상사가 술먹자고 해서 당일날 약속해놓은 상태고요.
제가 깨어날지 안깨어날지도 모르는상황에 직장상사 몇명이랑 술마신 남자친구 사겨도될까요?
제가 "너는 내가 못깨어났더라도 의사한테 할말없어 오히려 난리치는게 웃긴거지"라는 말에 남자친구가 한 말들입니다. -존나 무슨 대단한 수술했다고 이난리야. 죽을병 걸린줄 알겠네 진짜. -내가 그날 아는동생이랑 치맥했어도 이지랄 했겟지 -또하나 트집잡을거 생겼나보네 그치? -너 내가 아픈날 뭐했어? (전 이날 죽사간다했는데 죽있다고 사진도 찍어보내줬습니다. 병원도가서 주사도맞았고요. 여기서 아프다는건 장염입니다)
제가 너무 생색내는건가요? 수술이 크고작은 여부에 따라 어쨋든 전신마취인데 직장 선배랑 농담따먹기 하면서 술먹고 뻗은 남자친구가 잘못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