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누나가 새벽이 다 지나가도록 들어오지 않고, 계속 연락이 되질 않아서 베오베에 올라온 글처럼 119에 전화를 해서 위치 추적을 요청했습니다. 결과는 안된다는군요. 119를 통해서 긴급히 위치추적을 하기 위해서는 자살 또는 투신의 위험이 있는 긴급한 경우나 그외 등등에만 사용할 수 있고, 그런 경우가 아닐 경우에 사용할 경우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 된답니다. 제가 실종의 위험이 있는 상황인데 위치추적을 사용할 수 없냐고 물으니까, 실종이 의심되면 경찰서에 가서 먼저 실종 신고를 하랍니다. 경찰서에 가서 실종 신고를 할 경우, 위치 추적을 하는 데 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느냐고 물어본 결과, 119에서 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는 식의 답변을 얻었습니다. 제 경험상, 실종=119 가 아닌 실종=112 가 되어야 할 듯 싶습니다. 다행히 제 누나는 별 일 없이 들어왔습니다. 술자리에서 전화기를 가방에 두고 못받았다고 하네요. 제 말이 정확하다고 장담을 드리진 못하지만, 경험상 직접 119 아저씨와 통화를 한 결과이니 참고들 하세요~~ 가족이 밤 늦게 들어와도 걱정하지 않을 수 있는 대한민국이 빨리 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