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이 있어왔어요.매번은 아니고 주기적으로 6개월~1년에 한두번꼴이지만,맞아서 응급실도 가고 할 만큼 극단적이었어요.
그나마 몇년전에 제가 이렇게 살거면 죽으러 가겠다고 새벽에 마포대교까지 갔던걸 경찰에 신고당해서 잡혀온 이후로는 덜해졌구요. 아직도 때린 부모님들은 그저 야단친거다 라고 말하지만 표면적으로는 얻어맞지 않고 살고 있어요.또 언제 터질지 모르지만 일단은요...

저는 사회초년생이고 작가지망생이라 돈이 별로 없어요.지금 전재산 알바하고 작업해서 모은 200? 원래는 고시원이라도 뛰쳐나와서 알바하고 살려고 했거든요...근데 다들 현실적으로 그돈으로 나가긴 어렵다 하고 뜯어말리더라구요. 웬만해선 집에서 살라고...

이 돈이면 어차피 나가도 오래 못버티고 집으로 돌아올 것 같기도 한데,생각하고 생각하다가 지쳐서 에라 모르겠다 집 못나가면 이돈으로 다털어서 어디 여행이나 다녀오지 뭐 싶은 자포자기하는 기분이 되어버렸어요.

 자취해서 안그래도 힘들었던 인생 먹고사는 문제로 골머리 앓느니 멀리 떠나서 머리 식히고 오는게 차라리 나은가 싶기도 하구요...

현실적으로 저돈가지고 자취는 힘들죠..?저는 어떤 선택을 하는게 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