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막 경력 1년된 애견미용사에요
동물들 정말 좋아해서 동물관련으로 봉사도 다니고 애견미용사가 됐거든요
그런데 1년동안 정말 그만둘까? 빨리 다른 진로를 찾을까? 이런 생각들을 정말 많이 하고있어요
미용할때마다 상처가 날까봐 정말 극도로 긴장하면서 하는데요..ㅠㅠ
처음 필드로 나와서 몇번 자잘한 상처내고는 정말 안내고 있었는데
오늘 예약안하고 연달아 손님이 계속오셔서 상담하느라고 하고있던 강아지 미용시간을 못맞출까봐 서둘러서 하다가 상처를 냈어요..ㅜㅜ
죄송하다고 사과하고 치료도 해드렸는데..보호자분께서도 속상해하셨지만 괜찮다며 가셨는데 죄책감이 들어요ㅠㅠ
강아지도 정말 착했고..얌전했는데.. 다치고 마음이 너무 안좋아요..
경력 정말 많으신 미용사분들도 상처를 덜내는거지 안나지는 않는다고 같은 미용사분들께 위로받았는데
제가 멘탈이 많이 약한가봐요..상처내고는 다음타임 미용도 손떨면서 하고 퇴근하고..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갖고 보람도 많이 느꼈었는데..
아직도 계속 강아지한테도 미안하고 보호자분께도 죄송하고ㅜㅜ 내일 미용도 어떻게해야하나..무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