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시판하고는 좀 틀리는군요..
원래 수도밖에 안하니(나머지 케릭은 주은템들 보관하는 창고들이라고 보면 됨..) 수도로만 주구장창 돌고 있습니다..
처음 들어가니 인터페이스가 다르고 영어라 어리버리타고 께닥께닥 플레이했습니다.. 특히 제 플스패드가 좀 이상해서 막 돌리다 보면 좌측으로 가야 하는데 멈추는 현상이 발생하더군요.. 다른데서는 안그러는데.. 췟..(플스패드 사야 할듯... 플스는 한 기기에서 최대 4인용플레이가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므흣.. 옛날 디아2 생각이 나는.. 두개 사서 하나는 세워두고 하나는 으흐흐..)
영어지만 적절한 번역탓으로 그리고 워낙 많이 하다보니 어 저건 불속성 저건 번개속성 이러면서 플레이를 했습니다..
근데 하다보니 같은 파티원 무장을 볼 수 있는 게 있더군요.. 그래서 다른 분들은 어떻게 무장했나 어떤 무기들이 유행인가..(디아 이 게임은 유행도 있다라는..) 보는데 어?? 무기에 소켓을 3개나 밖을 수 있는 겁니다.. 어 저게 뭐지?? 플스판은 저걸 지원하나보네.. 멋지다!! 했는데.. 알고보니 튜닝을 심하게 하신 거더군요.. 헐.. 반지도 팔뚝도 뭔가 이상함..
알고보니 헐.. 그런거더군요.. 피시판은 세이브가 서버에 저장되니 저럴수가 없는데.. 플스판은 세이브가 자체에 저장 불러오다보니 그 세이브파일을 에딧할 수 있었던겁니다..
또한 방자체도 서버에 방이 만들어지는게 아니라 방주인 자체에서 멀티가 이루어지는 느낌이더군요.. 그러다보니 방주인께서 회선이 불량하시면 케릭이 과거로 돌아가기도 하고.. 벅벅거리더군요..
플스판을 하면서 이야 법사셋이 돌개를 난사하고 장판까는데 안 벅벅거리네??는 좋더군요.. 전에 피시판은 글픽카드가 좀 오래되서 그런지 이펙트가 난무하면 화면재생율이 떨어지는 느낌인데.. 부드럽게 돌아가더군요..
그리고 항상 새케릭을 하면 스토리를 정주행하는 편이래서 이번에도 정주행했습니다.. 더빙판이 아니라 원 영어판은 어떻게 된건가 해서 봤는데. 우리 성우진들이 참 잘한거 같아요..
또한 현지화라고 하는데.. 맛갈난 번역을 잘한거 같아요.. 그래서 어 저게 저런 거였구나.. 하면서 플레이 하다가 벨리알 잡는 장면에서 아.. 플스용 사기 잘했네 싶엇습니다..
캬.. 화면 전환이 그야말로 압권이에요.. 정말 처음 보는 순간 우어!! 소리가 절로 낫습니다.. 왜 피시판은 그렇게 했나 싶을정도로.. 캬.. 가뜩이나 티비화면은 모니터보다 크니까 정말 망치이런애 나오면 그야말로 화면을 뚷고 나갈거 같은 압도감이 느껴집니다.. 확실히 크기가 크면 감동이 두배라는 광고글귀는 명언인듯 싶습니다..
또한 밖에 티비에다가 로지텍 스피커를 물려 놓았는데 확실히 큰화면에 피시용보다 좋은 5.1이다 보니 사운드가 정말 좋더군요..
피시판은 푹푹 이런 느낌이면.. 플스판으로 하는건 퍽퍽 이런느낌이라 옆에서 보는 사람도 젠 왜 달라?? 이럽니다..
수도는 항상 인나풀셋 일천둘 센룽셋 이렇게 입고 뜁니다.. 피시판은 조합공격으로 갔는데.. 패드는 키보드 누루는거 보다 어려워서 조합공격은 포기했고.. 그냥 마파로 달리는데.. 뭔가 미친듯이 터지는 공속감은 피시판보다 나은 느낌입니다..(해탈쓰면 무슨 한마리의 개가 되어 화면을 종주하는 느낌?? 그냥 미친듯이 퍽퍽퍽!!)
70렙만들고 여러 방을 전전하다보니 어느 순간 어떤 분이 방에서 아템을 떨어뜨리더군요.. 그래서 감사한 맘으로(피시판은 숫자패드로 감사합니다를 표현할 수 있는데.. 플스용은 없는듯..) 줏었는데.. 헐..
검이 요상하더군요.. 그러면서 반지도 떨어뜨렸는데.. 줍고 보니 이건 뿌시는게 아니더군요.. 췟..
써보았는데.. 문제는 몸이 못버티더군요.. 더군다나 난 민첩인데.. 그건 지능템.. 졸지에 아 소서를 키워야 하는구나해서 소서에게 던져주었더니 아는 친지 없이 맨땅에 70만드느라고 수도는 개고생했는데..소서는 정말 혼자 쉽게 키웠습니다..(가장 높은 레벨에 가서 슥삭하니 해골왕잡을때 쯤 되니 70만렙되더군요..)
그러면서 소서를 플레이하나 보니 하.. 소서는 손가락이 들아프네?? 생각이..(파열만 쓰면 자동으로 주문이 시전되는거 보고 헐..)
소서까지 키우고 반지는 해체해버렸어요..(덕분에 150랩짜리 전설보석이 세개가 팍.. 이거 수도 고대템에 잘바를겁니다.. 아하하하)
디아는 역시 아템찾는 게임이고 그 아템에 맞추어서 케릭을 키우는 게임인데.. 아템을 처음부터 좋은거 들어버리면 게임이 뭔가 아닌거 같아서.. 반지는 뿌셔버렸어요..(검은 케릭 솔플 키울때 편해서 남겨둠..)
플스디아하면서 기뻣던 순간은.. 흑.. 메르시날개를 주는겁니다.. 피시판에서는 사람들 낀거 보고 우왕 부러워!! 했는데.. 너무 좋더군요.. 그리고 피시판과는 다르게 다른 전설반지를 처음부터 주는군요.. 이것도 신기.. 그리고 피시에서는 보지 못했던 룩이 있는데 이것도 괜찮아 보입니다.. 무슨 옥전사같은 무장이라 녹색으로 꾸미고 달려보았다라는..
또한 피시판에서 줍지 못했던 서큐버스를 줏었어요.. 이것도 참 맘에 들더군요..(가장 가지고 싶은 건 우주날개인데.. 과연!!!)
가장 기뻣던 건 역시 지옥불목걸이 흐흐.. 세번만에 고대가 뜨고 민첩이900대 극피가 90%대로 소켓이 빡!!! 더군다나 수도에서 가장 필요한 스킬옵이 한방에 빡!!! 나침도 따위 버려버리고.. 지옥불목걸이는 쌍극으로 만들어 낍니다.. 집자를 구하게 되서 집자를 씁니다..
템구성이 얼추 되서 이제 올 고대템으로 바꾸는거와 그 고대템에 150보석 바르기가 남았네요..(튜닝하신 분들이 넘치셔서.. 졸지에 하룻만에 파라곤랩이 1000대를 넘어갔습니다.. 그냥 입구에 서있으면 알아서 스슥!!)
할인해서 산건데.. 사길 잘했어요.. 하하.. 피시판은 에디트가 안되지만 플스판은 꼼수로 에딧이 되는거 보면서 이거 왠지 꺼꾸로 아닌가?? 싶었지만..
플스 디아는 플스대로 맛이 있습니다.. 신기하게 시즌케릭이 운영이 안되네요.. 역시 이건 서버로 케릭이 저장이 안되서 그런 모양인데.. 하지만 이벤트같은 건 다 적용이 되는 느낌입니다.. 피시판에서 구한 기념이벤트템들을 끼고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있으니..(구입이 늦어서.. 흑.. 내년을 기대할..)
사실 네크가 새로 나온다고 해서.. 디아를 접었다가 다시 플레이 해본건데.. 이게 이어지면서 플스판까지 살줄을 몰랐습니다.. 원래 이번달은 슈로대를 살려고 했었는데.. 한달에 게임은 하나산다 주의라..
2만원 투자해서 괜찮았습니다.. 전부터 노리긴 했는데 저걸 피시판이 있는데 또 사면 누가 혼낼거 같아서 포기했는데.. 사고 나니 흐믓합니다..(술한잔 안먹는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ㅇㅇ)
이번 할인 좋았어요.. 끄덕끄덕.. 슈로대 기달리면서 이거 하면 될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