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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死後 10여일 곡기끊은 충견, 아직 대인기피
게시물ID : sisa_158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피식...
추천 : 7
조회수 : 27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05/07/15 19:37:34
주인死後 10여일 곡기끊은 충견, 아직 대인기피 
[브레이크뉴스] 2005/07/15 17:21  
  
지병으로 숨진 주인을 기리며 주인의 시신이 떠난 침대 위에서 3일동안 식음을 전폐하여 주변을 안타깝게 했던 충견 진도개 백구가 아직도 사육사나 주변사람들과 가까이 지내지 않은채 사람들을 기피하고 있어 ‘진도개의 충성심’이 다시 한번 화제가 되고 있다. 

‘대전에서 돌아온 백구’에 이어 전국을 놀라케 했던 진도개백구의 충성스런 이야기가 널리 알려진 것은 2002년8월26일. 

충견 백구는 ‘대전에서 돌아온 백구마을’로 유명한 진도군 의신면 돈지리 인근마을인 의신면 옥대리 박완수씨(사망, 당시42) 소유 2년된 수컷으로 박씨가 부인과 이혼후 적적함을 달래기 위해서 지난2000년 강아지인 백구를 사와 기르기 시작했다. 

이혼후 혼자 외롭게 살던 박씨는 백구를 자식처럼 때로는 방안에서 함께 자기도 하며 살아 오던중 박씨가 지병인 간경화로 전남대 입원치료중 완치가 어렵다는 말을 듣고 자신의 집으로 돌아와 죽음을 맞이 한 때가 지난2000년8월26일. 

박씨는 숨지기전 전남대병원에 시신 기증을 약속해 박씨가 숨진지 하루가 지난 27일 전남대 병원관계자들이 박씨의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박씨 집을 찾았으나 시신이 안치된 방문앞에서 백구가 마구 짖어대며 방안으로 사람 접근을 막았다. 

이소식을 듣고 찾아온 이웃주민들과 친척들이 백구를 유인하려 했으나 백구는 방문앞을 떠나지 않은채 접근하는 사람들을 위협하는 바람에 운구시간이 3시간이나 지연된후 백구가 지키고 있던 방문이 아닌 창문으로 가까스럽게 시신을 운구차에 실었다는 것. 

주인의 시신이 운구차에 실려 떠나가자 백구는 동네 밖까지 운구차를 쫒아 갔으나 되돌아 온후 박씨가 기거했던 침대위에서 3일이 넘도록 식음을 전폐한채 꼼짝하지 않았다. 백구는 주인박씨가 사망후 10일이 넘도록 곡기를 끊어 영양제를 주사하기도 했는데 마을 주민들이 박씨의 옷가지를 관습에 따라 불에 태우려하자 이를 저지하게도 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충견 백구는 박씨의 친척의 권유로 현재 진도개연구소 사육장에서 사육사의 도움을 받으며 ‘충일’이라는 이름으로 보호 사육되고 있다. 충견 ‘충일’이를 보기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연구소 사육장을 찾고 있으나 아직도 사람을 기피하고 있어 ‘한번주인에게 바친 충성심이 변하지 않은 진도개’의 영특함에 다시 한번 고개를 끄덕이게 하고 있다. 

진도개시험연구소의 관계자는“‘충일’이는 사람으로 치면 내성적인 성격으로 사육사와 3년이 다되도록 겨우 아는체 하는 정도에 그치고 다른 사람이 다가오면 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진도개의 주인에 대한 충성심 때문에 애견가들은 진도개를 강아지때부터 기르려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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