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라고 해봤자,
하루만에 호로록 다 봐버린! 제시카 존스
워낙 마블 영화 드라마 팬이라서 엄청 기대하고 봤어요!
특히 데어데블을 너무 재미있게 봐서 엄청나게 두근두근 하면서 봤는데
데어데블이 선사하는 재미 보다는 좀 덜한 편인 것 같아요!
마블 만화는 안 보고 영화드라마만 보기 때문에, 전혀 제시카 존스에 대한 정보 없이 봤거든요
스포 없이 보고 싶어서 후기들도 안 찾아보구요
능력도 모르고 킬그레이브가 어떤 인물인지도 모르고 봤는데
처음 분위기는 아, 히어로물이랑 수사물이랑 합쳐져 있구나 싶어서 다양한 에피가 나올 줄 알았더니
킬그레이브 얘기만 나오더라구요!
요거 때문에 중반쯤에 저는 살짝 처지는 감이 있었는데,
에피 끝날 때마다 제가 상상하는 것과는 좀 다르게 끝나서 ㅋㅋㅋ 헐??? 하는 생각에 다음 편을 안 볼수가 없더라구요
그게 매력인 것 같아요
저는 킬그레이브가 존스 좋아해서, 마인드 컨트롤 없이 집 샀을 때부터 ㅋㅋㅋ 킬그레이브한테 반했어요
역시 히어로는 악역이 매력적이어야 더 재미나지는 것 같아요
보통은 악역들이 열등감 같은 걸 동기 삼아서 나쁜 짓을 하는데
킬그레이브는 사랑 때문에 미친 짓 하는 것도 좀 신박했던 것 같아요
물론 어렸을 적 기억 때문에 애가 삐뚤어진 게 시초긴 하지만
중간에 둘이 인질극 벌이는 가족 구해줬을 때,
아 이대로 그냥 둘이 새로운 히어로 팀으로 이야기 끌어나갔으면 좋겠다 했거든요
근데 역시 제시카가 받은 지난 상처가 돌이킬 수 없을만큼 컸네요ㅠ
윗층의 쌍둥이 캐릭터도 전 좋더라구요
좀 기괴한 인물을 좋아하는 편이라 그런지
말콤도 ㅠ..ㅠ 심지어 마지막엔 너무 잘생겨 보이더라는
마지막 에피에서 데어데블 간호사가 딱 화면에 잡히는데 진짜 입을 틀어막고 좋아했어요 ㅋㅋㅋ
데어데블 나오나????????? 혼자 헛된 희망도 품어보고 ㅋㅋㅋ
듣기로는 만화에서는 제시카 존스랑 데어데블이 잠깐 사귀는(?) 걸로 주워듣긴 했거든요
아니면 쭈글쭈글 지송해요 ㅎㅎ
뭔가 엄청나게 잘 어울리는 한쌍인 것 같은데 ㅠㅠ 루크가 있으니
드라마 다 보고난 총평은 데어데블을 더 기대하게 만들어버린 드라마였어요 ㅋㅋㅋ
저는 데어데블 같은 강렬한 액션을 더 좋아하는 듯 해요!
제시카 존스에서 기억에 남는 액션은 트리쉬가 약 먹고 심슨이랑 싸우는 장면 정도 밖엔 없네요ㅠ
액션 씬이 제일 아쉬웠던 드라마였어요.
아마 시즌2가 나온다면 심슨 이야기가 나오려나요?
심슨 볼 때마다 캡틴 아메리카랑 외모가 비슷해서 신기하던데 ㅋㅋㅋ
킬그레이브가 살아나길 간절히 바라며 ㅋㅋ 영양가 없는 후기 마쳐요!! ㅎㅎ
아 맞아 변호사 언니 너무 섹시해서 ㅋㅋㅋㅋ
누구지? 하우스 오브 카드 와이프 그 분 같아 꼭, 하면서 찾아봤더니
매트릭스 여주인공 분이시더라구요
깜짝 놀랐어요. 연기 너어어무 조아쓰!!
즌2 때도 꼭 나오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