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최근에 조금 친해진
어떤 남자애한테 소개팅 하지 않겠냐고 물어봤었는데요
요즘 일이 바빠서 안하겠다고 얘기가 그렇게 마무리가 됐는데
그날 얘가 저랑 같이 속해있는 단톡방에
제가 감기걸렸다고 쓴 문자를 보고
갠톡으로 감기 괜찮냐고 물어보더니
몸조리 잘하라면서 따뜻한 물 많이 챙겨먹으라고
약간 챙겨주는 식의 문자를 하더라고요?
뭐 어차피 자기한테 소개팅을 물어봤던 사람이니깐
저한테 관심이 있지도 않을거고
실제로 없어 보이기도 하는데
최근에 길게 얘기하게 되지는 않았지만
제가 이전에 선톡해서 고민상담하고 말했던 것들에 대해서
챙겨주고 물어보는 선톡을 받고 종종 놀랐던 적이 있어서 그런지
저 감기 문자 받고 뭔가
괜시리 내용이 묘한 것 같다고 느꼈는데
제가 순수한 사람 호의를
쓸데없이 왜곡하고 있는건가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