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올림픽축구대표팀이 6월 열리는 4개국 친선대회에 참가할 23인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와일드카드로 미리 낙점된 손흥민(토트넘홋스퍼)이 유럽 원정을 떠나는 국가대표팀에 합류한 한편, 올림픽대표팀에는 지난 3월 알제리와의 친선전 당시 소집에서 제외됐던 황희찬(잘츠부르크)이 다시 승선했다. 소속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 김승준(울산현대) 역시 다시 이름을 올렸다.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 참가하지 않았던 선수도 다수 눈에 띈다. 서영재(함부르크SV), 최규백(전북현대), 김민태(베갈타센다이) 등이 새롭게 합류했고, 홍준호(광주FC)는 최초 소집됐다. 올림픽대표팀은 30일 소집한 뒤 6월 2일 나이지리아, 6월 4일 온두라스, 6월 6일 덴마크와 연달아 경기를 치른다. 

<올림픽대표팀 4개국 친선대회 소집명단>
GK: 김동준(성남FC), 구성윤(콘사도레삿포로)
DF: 심상민(FC서울), 서영재(함부르크SV), 송주훈(미토홀리호크), 최규백(전북현대), 정승현(울산현대), 홍준호(광주FC), 이슬찬(전남드래곤즈), 박동진(광주FC)
MF: 박용우(FC서울), 이찬동(광주FC), 김민태(베갈타센다이), 이창민(제주유나이티드), 권창훈(수원삼성), 최경록(상파울리), 문창진(포항스틸러스), 김승준(울산현대), 류승우(아르미니아빌레펠트), 박정민(호브로IK) 
FW: 박인혁(FSV프랑크푸르트), 김현(제주유나이티드), 황희찬(잘츠부르크)
예비: 이창근(GK), 구현준(DF), 이영재(MF, 이상 부산아이파크), 이광혁(MF, 포항스틸러스), 진성욱(FW, 인천유나이티드)

글=권태정
사진=FAphot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