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에 입학하고 나서부터 친구가 없었습니다
초등학교때까지만 해도 친구가 많고 즐거운 인생이었는데
중학교를 새로운 곳에서 시작하다 보니 친구도 없고 인간관계를 잘 맺지 못하여
외로움을 달래고자 게임에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세월은 흐르고 흘러 저는 부모의 지원을 받아 유학을 가게 되었지만
잘 적응하지 못하고 게임 중독으로 인하여 학고를 받고 비싼 유학비는 날려먹고 귀국을 했습니다.
그 이후로 8개월간 게임....게임...
그것도 친구들이나 사람들과 같이하는 게임이 아닌 혼자 하는 게임 위주였습니다....
군 생활은 역시나 잘 적응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재밌었습니다.
전역 후, 살을 빼고 바뀌어보자 해서 엄청나게 살을 뺐고, 이 과정에서 여친도 사겨보고 뭔가 재밌었습니다
하지만 그때뿐이더군요
친구가 없는 저는 항상 길거리에서 하하호호 웃으면 가는 사람들을 보면 질투와 후회가 가득했고
결국 그 공허함을 달래고자 또 게임에 빠져들었습니다.
그러기를 어연 2년째...
결국 현재 26살에 고졸이 되었네요.
밖은 정글이고 사람들은 매일매일 치열하게 살아가는데
저는 그 무서움에 시도도 안해보고 자꾸 게임과 인터넷으로 도피하게 됩니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얻는 즐거움이 없고, 항상 게임 생각으로 현실을 도피합니다.
요즘은 자살 생각만 납니다. 부모 뵐 낯도 없고 앞으로가 너무 무섭습니다. 너무 뒤쳐져서요.
뭘 해야 할지, 뭐가 재밌는지도 모르겠고, 그저 그 복잡한 생각을 피하고자 게임만 키면 그런 생각이 눈 녹듯 사라집디다.
한 마디로 자기 절제를 못해서 스스로의 인생을 망쳤습니다.
정신병원에 입원을 해서 치료를 받아야 할 지, 아니면 뭐 어떻게 해야 할 지 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