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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모함하지 마라
게시물ID : starcraft2_158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추천 : 2
조회수 : 430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1/02/17 17:33:01
트세루 일행을 더 이상 어쩔 도리가 없었다.

행성의 중력권에 들어 있었기에 벗어나기엔 역부족이었다.

행성 표면에서 공격이 계속 되는 걸 감지했지만 정면 돌파를 하기로 작정했다.

그대로 행성 쪽을 향해 전속력을 내었고, 중력과 더불어 추진력을 받자 정찰기는 무서운 속도로 날아갔다.

어쩌면 날아갔다기보다 떨어졌다라고 해야 할지 모른다.

에너지 보호막은 서서히 재생되고 있었지만 공격을 더 받으면 기체가 부서질 것 같았다.

집중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해 날아오는 공격을 피하며, 착륙에 마땅한 곳을 찾았다.

정찰기가 행성 표면에 가까워지면서 행성의 생물들이 시야에 들어왔다.

거대한 행성답게 생물 또한 엄청나게 거대했다.

아직 문명이 발달하진 않았는지 자신들의 신체를 이용해서 정찰기를 사냥하는 듯 했다.

생물은 행성 곳곳에 있었고, 정찰기는 고도가 낮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착륙할 곳을 못 찾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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