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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밤 저녁 죽게 되는 상상을 하게 됩니다.
게시물ID : gomin_15846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GNpa
추천 : 0
조회수 : 28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1/30 08:44:26
제가 체중이 많이 나가는 편인데

숨이 죄여오듯이 막히고 그렇게 생각하게 되니 실제로 숨도 잘 안쉬어지는거 같습니다.

굉장히 답답한 생각들을 하게됩니다.

올해 대학교를 졸업하게 되었는데 

2009년에 입학하여 2016년에 졸업을 하다보니 요 몇년간 한건 없는데 시간은 부쩍 지나갔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인생이 27년 눈 깜짝할새 지나간것처럼 금방 늙고 죽을것 같아 하루하루가 불안하고 불편합니다.

죽으면 어떤 세상이 펼쳐질까

이대로 나의 존재는 끝인것인가?

아무것도 못하고 가만히 산송장처럼 그런 고통이 지속되면 어떡하지

별에 별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아직까지 친한사람들(친할머니 등 포함)이 돌아가신 경험이 없어 친할머니가 돌아가시는것도 무섭습니다.

여지껏 왜 나는 못했을까....

부모님과의 사이도 정말 좋지 않았는데 

요즘은 매일 아침,저녁으로 어머니의 목소리가 그리워 통화를 하게되네요. (아버지랑은 정말 사이가 안좋아서 전화는 하지 않지만 애뜻한 마음은 가네요)

쨋든, 시간이 너무 빨리 가고 어머니가 돌아가시면 어쩌나... 내가 의지할 사람이 없으면 나는 어떻게 되는것일까 별에 별 생각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항상 가슴이 뛴채로 겨우 잠을 청하게 됩니다.

가슴이 심하게 뛰니 이러다 심장마비가 와서 갑작스레 죽으면 어떡하나는 생각도 하게 되구요.

찾아보니깐 공황장애랑 상당히 비슷해 보이는데 이거 검색하면서도 숨이 턱턱 막히네요.

제가 속 마음을 거의 얘기하지 않는 편이라 썩고 썩어서 이제 버틸수 없어서 이런게 나타나는걸까요.

정말 취업에 관한 스트레스와 복합적으로 정말 힘드네요.

특히 새벽이 되면 이러한 고민은 더더욱 증폭이 되어 잠을 이루지 못하게 됩니다.

지금도 밤을새고 너무 답답한 나머지 인터넷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올리네요...

정말 조금 더 심해지면 정신과나 상담도 받아 볼 예정입니다.

제가 어떠한 답변을 요구하고 올린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나마 글을 쓰니깐 좀 나은것 같네요.

제 글을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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