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게니 일단 착샷 먼저!
작년 이맘때쯤 어린이대공원에 놀러가서 찍은 사진입니다. 저 원피스 무지 좋아하는데, 입으면 주변에서(특히 울 엄니)
"넌 어떻게 그런 걸 입고 다니냐..." 하는데 왜 그러시는지 사실 잘 이해는 안 됩니다. 예쁘지 않나요 핳ㅎ헣헣
다만 굽 높은 신발을 신지 않으면 걸어다니면서 끝을 다 밟아버린다는 거....ㅠㅠ 끝이 헐어가고 있다는 거ㅠㅠ

사실 패게의 분위기에 대한 얘기를 여러분과 나눠보고 싶어서 이 글을 파게 됐어요. 사진은 제물이니 마음껏 씹고 뜯고 즐겨주세요 흫흫흐
그리고 아래에 작성하는 것들은 제 사견이니 패스하셔도 좋고, 다른 의견 내주시면 더 좋고, 함께 패게 분위기를 활기차게 만들어주신다면 더더덛더더더더더ㅓㅓ 좋아요 ★
 
1. 글을 작성할 때

많은 분들이 댓글과 비공감, 그러니까 글에 대한 반응에 대해 논의를 해주셨는데, 저는 글을 작성하는 태도도 굉장히 중요하게 다뤄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반응'을 이끌어내는 주제를 제일 처음 던지는 거잖아요. 글의 분위기에 따라 댓글 분위기도 매우 달라지는 걸 많이 느끼셨을 거예요.

1-1. 본인이 표현할 것을 분명히 하기

글 하나 쓰면서 뭐가 이렇게 까다롭나 하시겠지만, '반응'에 민감하신 분들이라면 글을 쓸 때도 민감하게 작성해주시는 게 정신건강에 좋아요.
제가 빵을 주면 상대방은 우유를 주고, 제가 돌을 주면 상대방은 망치를 줄 거예요. 즉, 글을 쓰는 순간부터 우리는 어느 정도 반응을 컨트롤할 수 있어요(물론 다는 아니겠지만).

본인이 글을 올리는 게 단순히 데일리룩인지, 패션 정보인지, 조언을 구하는 글인지, 패션 자랑인지를 명확히 하시면, 댓글 반응도 목적에 따라오는 걸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1-2. 반응 수용하기

글을 올린다는 건 다른 사람의 반응이 필요하시다는 거겠죠? 그런데 오유는 사람이 어마어마하게 많은 만큼 반응도 각양각색일 거예요. 모든 반응이 다 내 입맛에 맞을 수는 없죠. 그 반응을 수용하려는 노력도 어느 정도 필요해요. 물론 예의 없는 지적이나, 1-1의 목적에 맞지 않는 반응이라면 똑띠 대처하셔야겠지만요.
여기서 중요한 건★★★★ 비공감뿐만 아니라 칭찬도 수용하도록 노력하시는 게 좋다는 거예요. 칭찬에 대한 거절도 거절입니다. 예의상 거절도 두 번이면 족하고, 정말 싫으시면 글을 쓰실 때 아예 칭찬하지 말아달라고 적어주시면 될 거예요.
칭찬을 받고 "고맙습니다 제가 좀 잘났죠 하하핳" 한다고 "잘난 척 쩌네"하고 비난할 사람 오유에는 없습니다. 있어도 등산 가겠죠. 패게 이용징어들은 더 당당해져도 좋아요! 칭찬 앞에서든, 비공감 앞에서든요.


 2. 댓글을 달 때

뭐 이거야, 다른 분들이 많이 해주신 얘기죠. 모니터 뒤에 사람 있다는 말로 다 표현되지 않을까요? 제가 더 언급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이렇게까지 장황하게 얘기를 했으니 이제 제 패션에 대해 얘기해보죠!!

1. 사실 이 원피스 입을 때 저 볼레로 입기에는 색이 너무 무난? 묻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떻게 입으면 좋을까요?

2. 몸매-패션지적 환영합니다! 사실 제가 허리가 저렇게 두껍지 않은데(자랑 맞습니닿ㅎㅎㅎ흫ㅎㅎㅎㅎ) 원피스 허리가 일자다보니 통나무처럼 나왔네여 ^^...... 다시는 저딴 포즈로 찍지 않으리.....

3. 비공감 마음껏 주세요! 사유가 제 마음에 들지 않을시 칭찬으로 자체필터하겠습니다. 저 답정너 맞습니다.

4. 칭찬은 더 마음껏 주세요!!!!!!!!! 저 답정너 맞습니다!!!!!!!

5. 댓글에 대한 비공감은 한 번 두 번 더 생각해주시길 부탁드려요ㅎㅎㅎㅎ


마무리는 파릇파릇하던 그 어느 날의
파이어볼 소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