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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할거야...
게시물ID : wedlock_15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높이
추천 : 17
조회수 : 1322회
댓글수 : 52개
등록시간 : 2016/05/07 09:58:02
당신은 작년 이맘 때 그렇게나 내 다이어트를 방해했었지
웨딩드레스 입어야하니,
저녁을 먹지않겠다고 버티는 내 앞에

치킨을 시켜둔다거나
치킨 먹는 모습을 보여준다거나
치킨과 억지로 뽀뽀시킨다거나 (흑흑 내 입술)
치킨을 강제로 내 입 속에 밀어넣는다거나...

마침 집 바로 앞에 치킨집이 있었기에
당신은 이틀에 한 번 정도는 그렇게 내게...
끈적한 것으로 뒤덮인 크고 굵고 길쭉한 그것...

양념치킨 닭다리를 밀어넣었어

심지어 당신은 닭다리를 싫어하고 닭가슴살을 좋아한다는 이유로
내게 기름진 닭다리 두개를 모두 먹였지...


결혼식날 마누라가 통통하다면서 몹시도 즐거워하던 당신을 나는 평생 잊지 못해...

 
하지만...
드디어 내게도 복수할 기회가 왔어...
요즘 다이어트 하겠다며 절식하고 있는 당신

두고봐 
맛있는거 해놓고 당신 앞에서 냠냠 먹어댈테야...
강제로 입에다... 해버릴거야
출처 어제는 푸팟퐁커리를 해서 신랑 입에 밀어넣었다
신랑은
 "너 왜 그래! 왜 나를 방해해!"
부르짖었다

나는 한 손에는 차갑게 번뜩이는 금속을...
카레묻은 숟가락을 잡고
한 손에는 신랑의 멱살을 잡고 물었다

"당신...
작년에 내 입에 강제로 치킨 물렸던거 기억나지?"

신랑은 고개를 돌려 내 시선을 피했다
"모, 모른다! 그런거 기억 안 나!"
"...진짜 기억 안 나?"
"...기억 안 날껄...?"

...마누라를 농락하다니...

나는 주저하지 않고 뻘겋게 벌어진 그 틈으로 금속을 여러번 쑤셔넣었다
신랑은 더이상 말하지 않았다

아니, 말할 수 없었겠지
이미 그 입은 카레 반 공기로 가득차 있었으니... 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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