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효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6 대표팀이 인도 5개국 친선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U-16 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인도 고아의 틸락 마이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인도축구협회(AIFF) U-16 유스컵 대회’ 결승에서 연장 접전 끝에 미국을 2-1로 이겼다. 전반 15분 이학선(서울오산고)의 선제골로 앞선 한국은 이후 동점골을 내주며 정규시간을 1-1로 마쳤으나 연장 후반 9분 전승민(경기신갈고)의 결승골에 힘입어 우승했다.
한국은 풀리그에서 1승3무를 기록해 결승에 올랐다. 말레이시아와의 1차전에서 3-0으로 이긴 한국은 이후 탄자니아(2-2), 미국(0-0), 인도(0-0)와 무승부를 거뒀다. 미국과 함께 결승에 오른 한국은 투지를 앞세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 말레이시아, 미국, 인도, 탄자니아가 풀리그와 순위 결정전을 치렀다. 한국은 오는 9월 인도에서 열리는 '2016 AFC U-16 챔피언십'을 대비해 현지 적응력과 실전 감각을 높이는 데 줌점을 뒀다.
글 = 오명철
사진 = 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