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좌의게임 책을 읽어서 앞의 줄거리를 아시는 분은
다소 제가 쓴 내용들이 가소로워도 참아주시면 ㄳㅋ
(참고. 시즌3 9화까지의 스토리를 보고 느낀 걸 써봤습니다.)
스포 조심.
09. 제이미 라니터 (킹슬레이어) & 타스의 브리엔느
브리엔느가 끝까지 모시기로 한 주군, 캐틀린이 프레이의 계략에 빠져 죽어버렸다.
브리엔느가 현재 처한 상황도 상황이지만, 나중에 주군 캐틀린의 죽음을 알게 된 후 어떤 행동을 보여줄까.
그리고 그런 브리엔느를 보고 제이미 라니스터는 어떤 행동을 보여줄까. 너무 기대된다.
08. 다리오 나하리스.
대너리스 타르가르옌에게 아름다움에 반하여 순순히 투항하는 다리오 나하리스.
자신은 돈보다 미(美)에 더 가치를 둔다며 다소 독특한 면모를 보여주면서도 은근 믿음직스럽다.
이후 다리오 나하리스는 윤카이 함락에 큰 공을 세우지만, 칼리시에 대한 그의 마음이 충심이 될지,
사심으로 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다.
The city is urs, my queen.
윤카이 함락에 성공한 다리오 나하리스가 대너리스에게 하는 대사장면.
07. 조프리 바라테온(손자) & 타이윈 라니스터(할아버지)
조프리 바라테온의 싸가지가 이길 지, 타이윈 라니스터의 카리스마가 이길지.
삼촌 티리온과 왕비 세르세이도 쩔쩔매는 조프리를 조물딱 할 수 있는 2명의 인물이 있다면,
아마도 아내 마가에리와 할아버지 타이윈 라니스터가 될 것이다. 일단 두 인물의 앞으로의 이야기는 재밌을 것 같다.
06. 세르세이(or 서세이) & 마가에리(며느리)
미모로 꼽으면 남부러울 곳이 없는 세르세이가 흐려보일 정도로 그만큼 마가에리가 아름답다. 갠적인 생각ㅋ
내용으로 들어가자면 각각의 두 인물은 위의 내용에 있는 조프리 바르테온의 어머니와 아내이다.
싸가지 없지만 그런 아들이라도 극진하게 사랑하고 챙겨주고 있던 세르세이에게 마가에리가 나타났다.
미친 왕이 되어가는 조프리를 컨트롤 해줄 몇 안되는 인물, 마가에리를 반가워 할만도 하건만 세르세이는
마가에리를 탐탁치 않게 여긴다. 아마도 마가에리가 무언가 꿍꿍이를 가지고 있음을 짐작했음을 예상할 수 있다.
앞으로 전개되는 둘의 상황은 주목할 만 하다.
세르세이에게 시누이 드립을 쳤다가 친한척 하면 죽여버리겠다고 으름장을 듣는 장면.
05. 바리스 (왼쪽) , 리틀핑거 (오른쪽)
삼국지에 비유하자면 자칭 제갈공명과 사마의. 킹스랜딩 최강의 브레인들.
스타에 비유하자면 임요환과 콩진호. 킹스랜딩 최강의 라이벌 구도.
둘은 서로가 서로의 뛰어남을 잘 알고 있다. 그러면서도 서로가 서로를 매우 잘 알고 있다.
리틀핑거의 야망을 어느 정도 짐작, 바리스는 그를 막기 위해 나선다.
누가 이길까. 궁금하다.
바리스와 리틀핑거의 보이지 않는 대립관계가 보이는 장면.
04. 티리온 라니스터(난쟁이) & 셰이(창녀) & 산사 (아내)
시즌 1,2부터 적잖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티리온 라니스터(난쟁이)
셰이(창녀)와의 러브라인이 어느 정도 구축되었다 싶을 무렵, 타이윈 라니스터(아버지)가 산사와 결혼하라며 훼방을 놓는다.
지금까진 훈훈했지만 다소 비극적인 결말이 예상되는 삼각구도. 시즌3 9화에서 캐틀린과 그의 아들, 며느리를 과감히 죽이는
내용을 보니, 삼각구도의 셋 중 하나 둘은 죽을 것 같다.
03. 하운드(사냥개), 아리아 스타크(오른쪽).
여러 악역 중에서도 가장 멋있다고 느낀 게 바로 하운드. 자기를 죽이려드는 아리아 스타크를
캐틀린에게 데려다주려다, 프레이 가문에 의해 성 안에서 참혹하게 몰락해가는 스타크 가문을 보자마자
아리아를 데리고 도망쳐나온다. 여태껏 포상금을 타겠다는 목적으로 아리아 스타크를 데리고
있었지만, 앞으로 전개되는 하운드의 행동은 아리아 스타크를 지키고 보살피는 쪽으로 바뀌지 않을까.
02. 존 스노우(왼쪽), 이그리트(오른쪽)
언제까지고 계속 될 거만 같던 사랑이 시즌3 9화에서 위기를 보였다. 그러나 다행히
마지막까지도 이그리트(와일들링 부족)는 존 스노우 편을 들어 자기 부족에게 무기를 들었지만
존 스노우는 그런 이그리트를 버리고 도망가버린다. 나도 존스노우가 이그리트를 버리고 갈줄은
몰랐다.
허탈감과 배신감이 절실히 느껴지는 이그리트의 표정. 연기자라면 이정도 해야 연기지. 볼맛이 나고.
암튼 앞으로의 전개 될 존 스노우와 이그리트의 관계가 기대된다.
01. 대너리스 타르가르옌 (폭풍의 딸), (용의 어머니).
시즌 1,2에서의 대너리스 타르가르옌(폭풍의 딸)은 다소 여성스러움이 잔뜩 묻어있었다면
시즌 3의 대너리스 타르가르옌은 타이윈 라니스터와 비교하여도 뒤떨어지지 않는 카리스마와
지도력으로 인상이 깊게 남는 인물이다. 품성도 대단하고 그를 뒤바쳐주는 충신들도 여럿있다.
용도 세마리나 있다. 삼국지로 치면 여포 + 유비 + 제갈량 + 조조 + 손권 + 사마의. 대충 이런 정도ㅋ
일명 사기캐릭이라 불려도 된다.
7왕국을 향한 그녀의 행보는 앞으로 전개 될 스토리의 가장 커다란 파장을 줄 것임이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