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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5852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마땅한게없음
추천 : 1
조회수 : 1117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6/01/31 20:32:39
한참을 울다 이렇게 글을써요.
애인이라고하면 있었죠.
아마 지금도 있을지도 몰라요.
정확히 서로 헤어지자 하질않았으니까요.
서로 연락안한것도 한달이 다되어가네요.
그사람은 툭하면 잠수를 탔어요.
싸웠다고 뭐좀 생각한다고 하면서 잠수를 탔었죠.
저는 싸우거나 하면 바로바로 풀어야한다 생각하는데
그사람은 아니였어요. 그냥 잠수 바로잠수..
그사람이 수면위로 올라오길 기다리는 저는 미치죠..
항상 헤어지자고하는건 그사람 이었고..
매달리는건 저였어요.
제가 전남친한테 엄청 상처받고 데였을때 다가온사람이라서 '아 이런남자도 있구나'라고 느끼게 해준 사람이라서 놓치기싫었고 헤어지는게 너무 겁났어요.
근데 그사람이 싸울때마다 저한테 막말을 하더라구요.
'너랑 헤어져도 아무렇지않다. 너같은 여자 누가 만나줄거같냐, 너도 너같은애랑 사겨서 똑같이 당해야한다. 너한테 이제 아무런 감정이없다.' 등등
더 많은데 안쓸게요..슬퍼서ㅎㅎ
항상 싸우면 제가 매달리고 빌고 그리고 저런 막말을 듣고 나서야 헤어지는게 아닌게 되고, 그 다음날이면 언제 그랬냐는듯이 예전처럼 잘해주더라구요.
예전엔 다행으로 생각했는데 요즘들어 그렇게 생각이안들고 무섭더라구요.
이사람이 언제 변할지도 모른다는 무서움..
그리고 자존감도 되게 낮아졌구요..
그냥 이렇게 생각이 드니, 제쪽에서 연락을 피하기보단 단답형이랄까 대충하게 되었어요.
그러니 그 남자도 알았겠죠..
제가 뭔가 달라졌다는걸,
제가 이렇게 나오니 웃긴게..
그렇게 제가 연이은 야근에 힘들다고 한번만 데리러 와달라고 그사람 연속으로 쉴때 부탁한적이있었거든요ㅎㅎ
그때는 그렇게 성질내면서 뭐하는짓이냐고 했는데,
제가 오라고 하지도않았는데 회사앞에왔더라구요.
하지만 연락도없이와서 엇갈렸구요.
그리고 연락이 차츰 줄어들어들다가
이젠 안하게됐어요.
3년을 사겼는데 뭐하는건지 모르겠어요.
그사람한테서 연락이오긴했어요.
이젠 연락안해도 상관없나보네? 라구요.
근데 그때 든생각이
얘기좀하자 이런거였다면 달라졌을텐데,
그사람 끝까지 자존심을 내세우더라구요.
서로연락안한거 아니냐는 저의말에 알았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예전에 연락을 하려고 노력했는데ㅎㅎ
제가 이것밖에 안되는거겠죠.
근데 아무렇지도않고 별로 슬프지도않았는데
지금 엄청 슬프고 그러네요.
내가 무슨잘못을했길래
그 좋았던사람이 변했을까..싶고,
다시 사랑할수있을까 싶어요..
지금은 헤어진것도아니고 사귀는것도아닌데
이걸어쩌면 좋죠..?
저는 딱히 먼저 만나서 말해봤자 상처가 돌아올거같은데 ㅎㅎ...
무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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