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거 물어보는거 참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좀 궁금해져서요. 불편하시면 죄송해요.
전 제가 평균정도라고 생각했거든요.
재산정도를 막 얘기하고 다닌건 아닌데
그냥 평범한 집에서 나고 자랐고 그저그런 회사에 평범한 시기에 입사해서 평범하게 쓰고 모았으니까 평균정도 아닐까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그냥 알게된 사람들이 그런거 물어봐도 별생각없이 그냥 대답하고 했거든요.
근데 최근 알게된 남자가 재산정도를 과하게 궁금해하는거 같더니 제가 돈벌고 자긴 살림하면 좋을거같단 식으로 얘길 하는거에요;;  제가 평균이상의 재산과 수입을 갖고있으니 자기가 살림하고싶다는 뉘앙스를 풍겼거든요. 현재 그 남자가 구직스트레스를 받고있어서 그렇게 말한거 같기도 하지만...
그 남자가 알게된 제 재산은 일억정도에요;(전세금 얼마냐고 물어봐서;; 그보다 조금 더 있긴 합니다만...)
월수입은 이백오십정도구요... 
여자나이 서른셋에 이정도면 평균정도 아니에요?
이만큼 모았고 이정도 번다는걸 누가 물어볼때 대답도 하지 말고 숨길정도는 아니지않나요? 
숨기는게 더 민망한 수준인거 같은데 당황스럽네요; 
솔직히 전 결혼한다면 반반하는게 이상적이라고 생각해서 일억씩 모아서 결혼하면 적당하겠다고 생각하고있었는데... 제가 평균수준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