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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앓다가
6년간에 짝사랑의 결말을 오늘 찍었습니다.
뭐 물론 대답은... 모르겠네요.
희망을 가져버리기엔 멀고
절망하기엔 가까운 것 같네요.
이미 알고 있었다고 다 알고 있었다고
아무렇지 이야기하는 당신이 왜 사랑스러운데 미운걸까요.
그러면서 내일 보자고 하는 당신
왜 난 벌써부터 내일이 기다려질까요.
내가 어리지만 않았어도
조금 당신이 어렸어도
그러면서 우리가 언제 서로 안 좋아한 적 있었어?라는
그 말 한마디에
당신을 바래다주고 오는 그 길이 왜 난 가볍게만 느껴진 걸까요?
내일도 아무렇지도 않게 우린 또 누나 동생 사이로 다시 시작하겠죠?
근데 난 이미 말하지 않은 어제와 달라져버린 것을
어찌할까요.
날 더 이상 애 취급. 동생 취급하지말아요.
이젠 당신 앞에서만은 남자이고 싶은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