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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허스키를... 데리고 도망갔어요. ㅠㅠ
게시물ID : gomin_158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흑흑.ㅠ
추천 : 9
조회수 : 556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07/10/02 09:06:04
현장 사무실이라고 중요한 물건들 있는 사무실인데.
물건들 지키라고 허스키를 한마리 데려다 놨는데..
한 2~3달. 동안 온갖 정 다 들었는데...
퇴근 해서 자고 출근 하면.. 똥이 3~4개.. 똥 치우기는 짜증났지만.
그래도 머리통 한대씩 쥐어박는 재미로.. 손 확 들면. 개가 눈쌀 찌푸리면서
움찔 거리고.. 귀여웠는데.... 밥 달라고해서 밥주면.. 환장 하듯이 먹는데..
밥먹을떄 건드리면 지밥 뻇는줄 알고 으르릉 거리면. 슬금 슬금 밥통 발로 차고..
근처에만 가면.. 좋다고 꼬리 흔들면서 똥 묻은 발로. 내한테 앵길라고.
점프 하고. 그럴떄마다 한대씩 쥐어박앗는데.. 그런 허스키를..
누가 데리고 갔습니다.. 도둑놈이 일부로.  쓰레기통에서 쓰레기 몇개 땅바닥에다
버려놓고.. 이 못쓸 인간아.. 훔쳐 갈게 없어서.
으휴 7시에 출근해서 2시간동안 개 찾다 와서. 갠히 마음이 씁쓸해서
글 한번 적습니다.. 오늘은 슈퍼에서 비닐팩에 쌓인 족발도 사갖고 왔는데 ㅠ
몽아~. 내 생각처럼 도둑놈 한테 끌려간게 아니라 니가 고리를 풀고 갔으면..
밥 때 대면.. 돌아오려무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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