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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best_1585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천똘♡★
추천 : 208
조회수 : 2273회
댓글수 : 49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7/02/11 03:57:16
원본글 작성시간 : 2007/02/11 01:49:55
처음 쓰는 글이 ..
이런 글이라 참 마음이 아프고 슬프네요.
저는 중학교 1학년때부터 항상 오유에 살던 한 유저입니다.
웃대나 디시에도 몇번 가보았지만 정말 오유만큼은 따듯하고 정겨운 곳이라 생각했고 ..
고3때도 하루에도 한번씩 오유에 들려 많이 웃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제 20살이 되었는데, 우연히 서울 정모에 대해 듣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정모클럽에 가입했구요..
다른 님들과 대화도 하고, 역시나 오유 라는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그리고 정모에 참석하려고도 했구요^^ ..
오유에는 따뜻하고 착한 사람들만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가기전에 왕따 안 당하려고(-_-;)
누군가를 사귀고 가고싶었고
오유인 한 분과는 문자도 주고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온라인상에다 핸드폰번호를 비롯해서 여러가지를 써놓았습니다.
그리고 좀아까 전화가 왔어요^^..
오유에서 봤다고, 마음이 맞을 것 같아서 전화했다고..
정모사이트에서 봤다고..
아예 모르는 사람들과 만날바에야 한사람이라도 더 알고가고 싶은 마음에 기쁘게 전화받았어요.
근데 얘기하는 게 영 이상해서요, 제정신이 아닌 사람 같더군요.
자기가 4차원이라고 하면서 다신 전화 안할거랬다가
다시 전화한다면서 4차원은 원래 약속 안지켜도 돼죠? 이러길래
원래 약속 지켜야 해요^^ 이러면서
옆에 부모님 계신다고 끊어야 된다고 얼버무리고 끊었어요.
그리곤 바로 문자가 왔어요
지금 아프리카TV에서 그쪽한테 장난전화 하는거라고
지금 인터넷에 생방송으로 다 방송되었다고
그래서 제가
아,예 끊을게요.
그랬더니
괜찮냐고 묻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런데 제 번호는 어찌 아셔서 전화하신거에요? 그랬더니
어떤 사람이 그 사이트에서 보고 알려준거에요.
그 사이트에서.
청취자가 보고 전화했으면, 도대체 몇명이 아는거에요..^^?
아프리카TV에 제 번호 알려주신분.
그리고 당당히 많은 사람들한테 통화내용 들려주신분.
당신네들은 즐겁고, 재미있는 5분이었겠죠^^?
그런데 내겐 하루하루 웃음을 주던 내 가족이
내 뒷통수 탁 치는 그런 느낌이었어.
한두달도 아니고
자그마치 6년을 하루하루 함께했던 내 가족이
내 뒷통수 탁 치는 그런 느낌이었어.
바보같아 보일수도 있겠지.
당신은 고작 얼굴도 모르는 온라인상의 가상을 가족이라 생각하는 생각하는 내가
바보같아 보일수도 있겠지.
당신은 고작 이런 일에 상처받는 내가
바보같아 보일수도 있겠지.
너 이럴라고 오유 가입했니?
너 이럴라고 정모클럽 가입했니?
그럴거면 다른사이트 가서 해.
그리고 도대체 어떤 놈인지 얘기나 좀 해보자.
어떤 생각으로 내 번호랑 내 이름 거기에다 흘렸는지
어떤 생각으로 인터넷으로 통화내용 들으면서 낄낄댔는지
너 하나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신용을 잃게 될거란 생각은 한번 안해봤니?
누군가 너 그 잠깐의 장난으로 인해 상처받을거란 생각은 한번 안해봤니?
나보다 더 나이 많으신 분들 보시는 게시판이고
나보다 더 어린 친구들이 보고있는 게시판이라서
차마 욕은 못 쓰겠다.
네가 이 글 볼지는 모르겠다.
근데 정모까지 가입했으면.. 보겠지?
난 네 덕에
그렇게 설레여왔던 오유정모 포기했고
글도 싹 지웠어^-^
좋겠다?
당신 장난 먹혀들어가서?
보면, 댓글 좀 달아주실래요?
아니면, 어디 써놓은 제 전화번호로 문자나 하나 날려주실래요?
정말 진지하게 우리 대화 좀 해봐요
난 그쪽이 왜하필 날 잡아서 장난을 쳤는지
전 그쪽이 진짜 오유인인지 꼭 확인해봐야겠어요.
이 글보고 그쪽이 인간이라면.
꼭 연락주길 바랄게요.
착한 오유분들!
016-33-0000 으로 콜렉트콜로 전화와요.
오유인이라고.
절대 받지 마세요,
특히 여성분들..
신성한 게시판 더럽혀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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