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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story_1174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럽스타★
추천 : 4
조회수 : 36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06/04/16 21:13:55
나 좀 꺼내줄래요..
내 머리속 온통 그대 생각 뿐인데..
난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어요...
차라리 날 잊어줄래요 ..♪
그대가 아픈건 더욱 참을수가 없네요..♪
한 여자의 노랫소리가 울려 퍼진다..
" 음.. 그니까 저 눈앞에서 노래불러대는 여자가 ..
니가 점찍어둔 그 여자야? .."
지금 내 귀엔 그녀 노랫소리 밖에
들리지 않았다..
이색히는 혼자 지껄이라지뭐 -_-
" 야야 귀막혔냐? "
그렇게 넋 나간 듯 더 깊이 빠져들기위해..
눈을 지그시 감는데..
내 환상을 깨듯 내 뒷통수를 갈기는 동민이색히
" 아 왜 !!!!! "
" 저 여자 맞냐고. "
" 그래 맞다 새꺄!!
너때문에 마이 엔젤이즈 뮤직오브더 라이프에 집중이 안되잖아!! "
" 지랄 영어 딱3문제 맞춘새끼가 어서 영어를 지껄이냐 "
" 그게 여기서 왜나와 평균 28점새끼야."
" 닥쳐 38등. "
-_-
그렇게 우리의 크나큰 목소리에 ,
잠시동안 구경꾼들의 시선이 집중되었다. -_-
" 하하.. 죄송합니다.. "
" 최은성 이새끼야 넌 27.4점이잖아
0.4점차로 37등한주제 씨;발!!!!!! "
눈치없는 동민이색히
그와중에 소리 꽥꽥 질러대며 대들어댄다. -_-;
그렇게 그놈 락밴덤 해놓고 잠시 눕혀놨는데..
그세 벌떡일어나더니 속삭이는 동민이놈 ,
" 너.너 후회할줄알어 . "
" 꺼져. "
" 그냥 보기만해 색햐. "
그리곤 동민이놈..
아아.
목을 풀더니 길게 한숨쉬고 외쳐댄다.
" 어이 거기!!!!! 노래부르는애!!
그래 너 생머리 잠깐 내려와봐 -_- "
이.이색히가 미쳤나 ! -_-
그녀의 노랫소리 밖에 들리지않는..
더욱이 아름답훈 발라드기에
모두가 조용한 그런 아름다운 곳에서,
소리를 꽥꽥 질러대는 이놈 -_-
구경꾼들은 점차 수근되기 시작했고,
그렇게 감미로운 반주는 멈춰버렸다.
내 최악의 예상을 맞아 떨어져버린것이다.
-_-
쥐죽은듯 조용해진 공연장..
" 뭐야 저남자 아까 그놈들아냐? "
" 저놈들 아까부터 왜저래 노래 방해나하구.. "
난 좀 빼주시죠 -_-;;
몇초간의 정적 .
이 눈치없는 동민이새끼는 고레고레 내려오라고
소리를 질러 대고있었다.
우린 죳된게 틀림없는것이다.
김동민 넌 좀있다 디졌어. -_-
잠시뒤..
가만히 듣고만있었던
무대위 긴 생머리의 그녀가
당황한듯 마이크를 집어들더니..
긴 한숨을 내쉬며 외친다 . -_-
" 니가와 새끼야 !!!!!!!!!!! "
헐.
-_-
" 저.저게.. -_- "
이에 한술 더뜨는 동민이 색히 -_-
" 너 죽고싶냐아아아 -0- !!!!!!!! "
" 그래!! 너 잠깐 올라와봐 -_-!!!!!!!
그렇게 한 공연장에
두 남녀의 말싸움이
시작된것이다 -_-
" 아니 이기집애가 나한.. 흡?! 흡흡!! "
이 도움안되는색히..
난 동민이 머리통에
검은봉투를 씌운체 질질끌어가며 -_-
무작정 달렸다 ..
" 야아아아 ! 너 거기안서 ?!!! "
미안요 나만의 천사님아, ㅠㅠ
그렇게 공연장을 빠져나와서야
제대로 숨쉴수있었다..
" 헥헥.. 야이새끼야 맞짱뜨자는거냐? 어?!! "
" 으흡흡흡 !! "
" 헉헉.. 대답좀 해봐 씨;발!!!!! "
" 흡흡흡 -0- !!!!!! "
너무 흥분한 나머지
봉투도 안풀어준체
대답을 바라고 있는 나였다.-_-
" 에이씨 넌 이제 끝이야 이제 쌩까 시밤바야 "
그렇게..
동민이놈을 보자기도 벗겨주지않은체
쓰레기통 옆에 쳐박아버리고 집으로 향했다.
뒤에서 애절어린 신음소리가 들려오더라..
난 미안한 마음에..
손으로 귀막고
쌩깠다.-_-
그렇게 골목길로 들어가려는 찰나..
툭 ,
한 고삐리와 부딪혀 버린
나.
" 아. 뭐야 -_- "
" 니가 아까 공연장에서 지랄했던 새끼냐? "
날 내려다 보며 개소리를
지껄이는 노란머리 쌩 양아치새키..
뒤에는 마이는 완전 쫄에다가
바지는 완전 힙합바지인 교복을 입은 -_-;
자신 친구들로 보이는 이들이 있었다..
" 한 새끼는 어딨어. "
김동민 말하는건가?
그 개색히 쓰레기통에 쳐박아놨찌 -_-
" 그새끼 죽었어 -_-"
" 오호~
그럼 니가 그새끼 몫까지
죨라게 쳐맞으면 되겠네? "
움찔;;
" 내.내가 왜 "
순간 쫄아서 말을 더듬어 버렸고..
처음의 그 반항적인 모습은
금세 사글어 들고말았다. -_-
" 쫄았냐 ?"
" 아.아니 !! "
" 키킥, 아니란다 근데 입술은 왜 떠는데 ? "
" 추..춥거든 -0- "
" 넌 여름에 춥냐? ㅋㅋㅋㅋ "
" 캬캬컄캬캬 "
" 씨파 여름에 춥단다 ㅋㅋㅋ "
-_-;
아주 대놓고 웃어제끼는
양아치의 친구색히들..
한놈은 이미 바닥을 저 멀리
신호등까지 구르고있었다. -_-
" 하하.. 이제 가봐도 .. "
" 어딜가 새끼야 . "
움찔;;
또 쫄아버렸다 썅
같은 나이같은데 나 이래도되는거야?
-_-
계속 째려보더니 다시 입을여는
노란머리.
" 후.. 너 나대지마라. "
" 응. "
반사적으로 대답이 나오더라 -_-;
뒤돌아서서 가려던 노란머리 양아치새끼..
' 휴 그냥 넘어가는군하 '
라고 생각할려던 찰나
다시 뒤돌아서 주먹을 휘둘르는
노란머리 시팔넘 ㅠ.
난 분명 주먹을 보았지만
몸은 벌써 굳어버리고 만것이다; -_-
퍽.
내 안면에 정확히 들어온 주먹..
내 입에선 벌써 피가 흐르고있었다..
조..조낸 아팠다..
-_-
" 일단 채은이 건드린 죄값은 해야겠지? "
" 채은이 가 누군...
퍽.
" 채은이? 채은이? 시팔
니가 무대아래에서
깝친 그 여자."
" 아니 그건 내가 아니...
퍽.
퍽
퍽.
끊이질않는 주먹질..
이새끼..
내 변명같은건
들을생각도 없다..
" 하아.. 하아.. "
몇분이나 흘렀을까..
그놈이 꾹 잡고있던 멱살을 놓는다..
" 하아..하아..
앞으로 채은이 건들면
죽여버린다.. "
툭툭.
바지를 털고 일어서려는 그놈..
갑자기 지갑을 꺼내더니
천원짜리 지폐한장을 꺼낸다.
" 이걸로 약값이나 해라. "
" ...... "
팔랑팔랑..
내머리위로 떨어지는 천원짜리지폐한장..
후아....
난 길게 한숨을 내뱉으며..
그놈한테 무엇을 말하고싶었다..
' 후시딘 3천원이야 씹쌔야 '
라고 말하고싶었지만
내 처지는 그럴상황이 못된것이다 -_-..
더군나나 목소리조차 나오질않았으니..
" 가자. "
서서히 멀어지는 그들..
씨;발
김동민 개색끼..
하여튼 도움이 안되요
그새끼있었음 덜 맞기라도했지.
아휴 그래 내가 병신이다. -_-
늦은밤..
밤인데도 죨라 더웠다.
이 더운날
내 몸속깊이 스쳐지나가는
약한 바람..
" 아... 좋다 큭.. "
지금 난 죨라게 쳐맞고
일어나지도 못하는상황에서
혼자 이런말을 지껄이고있다 -_-;
그때.
내옆에 나타나는
검은 그림자..
" 괜찮냐? "
이. 이런 시밤바..
아까 노란머리 옆에있던 양아치놈 -_-;
나 죨라 맞고있을때
구석가서 담배피고있던새끼가
이제와서 괜찮냐고 묻는건
무슨 시츄레이션 -_-;
" 후.. 말도 안나오는 상황인가보네
하긴 그렇게 쳐맞았으니. "
-_-;
이런 싸.싸가지없는 말투;
" 그냥 듣기만해라..
너. 실수한거다. "
" ..... "
" 니네가 찝쩍댔던 그여자가
승현이보다 한살높은 친누나거든. "
" ...... "
" 왠만해선 포기해라 새끼야 크큭.. "
" 후아.. "
난 대답대신 거칠게 숨을 내쉬었다..
우리보다 한살 많다라..
" 킥. 새끼 참..
그리고 아까 승현이가 천원만줬지?
여기 2천원 옆에두고간다 큭.. "
그리곤 서서히 살아지는 그놈..
하아..
저새낀 그래도 좋은새끼구나..
2천원마저 주고가고.. -_-;;
근데
내가 왜 저딴말 들어야되냐고..
지랄한건 김동민인데
난 그냥 아무도모르게 좋아했는데
씨;발
하여튼 난 운도 지지리 없어요.
그렇게 아무도 없는 공원..
또다시 혼자 남게 되었다..
바닥에 홀로 쓰러진체..
후아..
" 잘생긴 내얼굴 피범벅 됬네.. 씹할..
5명 이라 봐줬다..
하하.. "
" 하하.. "
" 하하.. "
" 하.. 흐으으으흑.. "
혼잣말로 위로를 해보려했지만..
그래도 너무 아팠다. -_-
아무도없는자리..
일어나야하는데..
몸이 말을 듣지 않는다..
그렇게 점점..
눈이 감겨온다..
여기서 감기면 안되는데..
점점 눈이 감긴다..
" 저기.. "
" ...... "
" 저기.. 정신좀 차려봐요.. "
" ...... "
" 야!! 정신좀 차려보라고 !!! "
한 낯선여자의 목소리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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