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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 고교시절 그놈한테 배운것.
게시물ID : humorstory_1174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럽스타
추천 : 10
조회수 : 38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06/04/16 21:15:01
안녕하세요 웃대에서 히루란 아뒤로 글좀썼던

럽스타입니다!!









철없던 고삐리시절..
난 참..
특별한 친구한명이 있었지..


`은태성` 이라고 아주 독종이였어..




고교시절..

우리둘은 단짝친구였어..

맨날 붙어 다녔지.. -_-





1.


어느날..

오락실에서 게임을하는데..


어떤 옆학교 양아치 7명정도 몰려와서..

우리한때 삥뜯더라.. -_-



솔직히 난쫄아서 줄려했거든?..

근데 그새키말하더라..










태성: 형 바쁘다..




니미.. -_-
순간 그놈을 죽이고싶었어..






양아치1: 아.. 이새키 너 죽고싶냐..








태성: 겜끝나고 말하자.. 그때까지 있으면..

너넨 죽는다..







난 이때만해도.. 난 이새키가 싸움 잘하는줄알았어..
근데 양아치새키들 끝까지 기다리더라.. -_-






10분정도 지났을까..?










태성: ;;;;;







'철권` 이었거든?..
아주 안죽을려고 애를쓰더라 .. -_-





결국 우리둘은 7명한테..
공원에서 죤나 맞았겠지?.. ^^






나쁜놈..






#,2


그때 맞은게..
아직도 쑤셔서 죽을려하는데..

그놈이 나한테 오더라..



태성: 나 오늘 옆학교 치러간다..




미친놈 -_-.

난 이새키가 아직도 정신을 못차렸구나.. 싶었어..
근데..





비장한표정으로..
각목들고 나가더라.. -_-





난.. 그놈 유서를 대신 적어주고있었어.. -_-

근데 그새키.. 다리 덜덜 떨면서 나한테 오더라..






태성: 같이 가자..







니미럴.. 凸






난 쌩까고 유서 다적고 .. 묘자리를 알아보고있었지..











#,3

내가 미쳣지..

난 3만원에 넘어가 버린거야 ..-_-

다리 벌벌 떨면서 같이 가줬지..


하지만 별로 겁나진 않았어..

중학교때부터 맷집이 길러졌거든.. -_-




그렇게 3-2반 삥뜯은놈 대장이 있는곳을 찾아갔지..

일단 내가 창문하나 깨줬어.. ( 3만원의 서비스지.. )


그때 부터 애들 복도로 다 몰리더라..

여자애들 나 멋있다고 아주 죽더라고.. -_- 


태성이놈..

비장한 표정으로 그놈앞으로갔어..




대장: 뭐냐?..


순간 움찔했어.. 약간 조폭스타일이였거든 -_-






그놈..


말없이.. 비장한 표정으로 각목으로 한대 후려쳤어..

그때 필이 오더라고..



먹혔다..

근데..














각목이 부러졌어.


;;;;;




태성이놈.. 그자리에서 굳었어.. -_-

안되겠다 싶어서 내가 나섰지..




난 쫌 머리가좋았어..그래서.. 그놈 정수리를 한대 내려쳤어..

















근데 내것도 부러지더라 ..^^








#4,


그후 우린 찐따가 됬어..-_- 




그렇게 3달후..

점점 잊혀저갈무렵..

오락실에서 그 7명 중 한명을 만나고 만거야..



우리는 이때다 싶었지..

그놈과의 거리가 한 200m 쯤 됬지? 아마..

우린 죤내 달렸지..

그놈앞에 떡하니 갔는데..








죤내 숨차더라.. -_-



나: 하아..하아.. 너.. 이.. 아 숨차 ㅠ


태성: 헥헥헤... 죤내 힘들어..




우린 그자리에 주저앉았어.. -_-
그놈앞에서 말이지..


















...우린 그렇게 선빵을 내줬어.. -_-


2명인데 양발로 둘이서 죤내 밟혔어.. -_-


죤내 눈물나더라..





#5,


다음날..

옆학교 7명이 울학교로 오더라..
우리 찾는다고 하더군?..


우리반까지 왔어..


" 우리한테 개겼던 둘 나와 "




ㅅㅂ.. 난 창문으로 뛰어내릴려했어.. 
근데 5층의 포스가 느껴지더라..


그렇게 조용히 있는데..


태성이..

그놈들 앞으로 나가더라..





태성: 왜



학생1: 너 이 개새키 다굴깔려했지?



태성: 어



학생2: 또 한명 어디갔어




;;;;;;;;;;;;;;



죤내 자는척했지.. -_-






태성: 그새키.. 아파서 조퇴했어
7명 이라도 좋으니.. 다덤벼..







......................... ㅠㅠ
난 눈물을 훔치며 죤내 자는척을 했어 -_-









근데 그새키들 태성이 애들다보는데서..
죤내 밟더라..
사람 미치게만들더라..




난 더는 못참아서.. 일어났어..








나: 이싀발 새키들아.. 나 여깄어..



학생2: 저새키 왜우냐.. -_-






.....................






하여튼 그렇게 우리반에서 2:7로 싸웠지..

난 처음으로.. 싸웠어..


그것도.. 누군가를 위해..


하여튼.. 죤내 맞았지만..
뭐가 통했는지..
우리둘다 늘 하던 죽은척 안하고..
맞으면 일어나고.. 
또 맞으면 일어났어..




나: 하하.. 죤내 고맙다 태성아..


태성: 으..윽.. 후.. 내가더.. 임마 ^^










죤내 맞으면서 우린 대화를 했어.. -_-


7명한테 죤내 밟히는데도..



서로 웃으면서 대화를 했어.. 


그놈들 어이없어 하더라..



그후.. 우리는

맷집의 왕으로 불렸어..

맞아도 웃는 미친놈들이라고.. -_-




근데.. 


더웃긴건.. -_-

맷집에대한 깨달음을얻고 계속 옆학교 찾아갔더라는거지..

죤내 맞으면서 죤내 갈궜어.. 하하..


그렇게..

한달동안 죤내 찾아갔거든?..

이제 지친거 같더라..

옥상에서 무릎꿀코 빌더라고.. -_-



참..




#6,



난 그놈한테 참 배운게 만어..

의리..


용기..


믿음..



아.. 그리고 맷집 -_-


난 평생을 고맙게 생각한다 태성아.. ^^


비록 피는 많이 봤지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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