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 당시.. 종로에서 김민석 당시 서울시장 후보 지지연설 하실때.. 마치고 차에 돌아가시는걸 뒤에서 제가 불렀더랬죠.. 경호원들은 저지하는데 발걸음을 돌려서 와주셔선 악수해주셨던 기억은 평생 잊지 못할겁니다. 그때 제가 했던 말이 "꼭 승리하십쇼" 였는데.. 참 행복했던 2002년이었습니다..
그들은 꼭 노통을 없애고 싶었을 것이다. 지금과 같이 국가적 재난이 일어나고, 그것이 정부의 무능과 악의라 판단되면, 국민들은 봉하마을로 달려가, 힘없는 전직 대통령에게 의재했을을 것이다. 왜냐면 작은 빛은 어두울수록 더욱 밝게 빛나고, 그가 국민에게 한줄기 촛불과 같은 희망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더더욱 그 촛불을 꺼야만 했을 것이다. 이젠 그런 희망따윈 없는 세상이라는 패배를 온 국민에게 각인 시키려 했을 것이다.
시골에서 인삼농사 지으시는 팔순 노인이 했던 말이 생각나네요. 100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한 대통령이라고.‥ 그 양반 말씀대로라면 우리 살아 있는 동안 저런 대통령을 가질 순 없겠죠. 하지만 벽에 똥칠 할 때까지 살아서 죽기 전 단 하루라도 저런 대통령을 갖고 싶습니다.
이렇게 자신의 모든것을 걸고 상처받고 나뒹굴어지고 보는사람마저 가슴아프게 만드는 사람이 아니어도 좋으니, 그저 최선을 다해서, 뭐라도 자신의것을 반이라도 아니 10분의 1이라도 내걸고 뭔가를 간절하게 바라고 투쟁해본..그런 대통령을.............다시한번 가질수 있을까
내가 노무현 전 대통령님이 떠나신 나이가 되어서 이 사진을 다시 볼수 있겠죠 그때는 지금 처럼 내 가슴이 울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떄는 지금처럼 내 눈에서 눈물이 흐르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때는 노무현이란 그대가 있어줘서 지금 내가 그나마 웃을수 있다는 위안을 받고 싶습니다 꼭 그렇게 되겠죠 ? 대통령님
영결식 때 광화문에서 난 엠비새끼 전시행정 책자 수정본을 들고 문화부를 향해 반대로 걷고 있었다. 난 그 날을 내 인생에 가장 후회스럽고 부끄러운 하루라 생각한다. 지금은 그 회사를 때려쳤지만 아직까지 마음의 부채로 남아 살아간다. 요즘 따라 더 보고싶은 사람 사진만 봐도 눈물 난다.
[부정선거] 노무현 대통령님 서거하시고 분향소 설치 못하게 막았던 개박이.. 경찰 시켜 분향소 때려부수게 하고,미친 꼴통 색기가 조문하던 시민들에게 차로 돌진하는 일도 있었고... 저 시절이 진정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정통성이 살아 있던 시절인데 제발 국민들은 보수를 참칭하는 친일독재의 잔재들에게 그만 속았으면 좋겠다.
검찰 이 미친놈들아 국민이 너뜰한테 기소권이라는 무소불위의 권한을 준 이유는 나라가 부패하지 않게 너희들이 성역없는 수사 할 수 있게끔 그 권한을 준것이다.
너네들은 굽시니스트님의 만화에서 그리신 것 처럼 개처럼 주인한테 충성하는 게 아니라 고양이처럼 너네 하나 하나 구성원들이 국가기관으로 작용하여 국민 위에 군림하면서 국가를 좀먹는 버러지들을 악착같이 찾아 기소하라는 거다.
검사 너네들 본질을 찾아라 하라는 대통령 말씀이 그래 우습더냐 시류를 모르고 지껄이는 필부가 지껄이는 소리로 들렸겠지.그 결과가 피지도 못한 이 앳된 고등학생들이 희생되는 결과를 가져왔고 대학입학이라는 인생에서 한고비를 넘긴 즐거운 잔치아래 비명횡사한 학생들의 주검을 불러왔다.
국가에서 중대한 일이 터질 때마다 가장 통렬히 반성해야할 것은 바로 너네들 검사들이야. 내가 왜 내 직분에 충실하지 못해 비위를 찾아내지 못하고 이 사고를 미연에 방지 못했나 하고 말이야.
그래 열심히 주인을 위해 꼬릴 흔들어라 그래야 니 자녀들 상류층에 들어갈런지 모르지 그러나 니 영향이 미치지 않는 손자 증손자이 살 나라도 그렇게 니와 니 자녀를 지켜주듯이 국가로서 그 책무를 다할까 지금으로 봐선 그렇지 못할 것 같다
어린시절 난 왜이리 쉽게 '이건 다 노무현 때문이다.' 라는 말을 쉽게 담았던가..왜 그리 쉽게 언론에서 말하는걸로 그를 평가했단 말인가..이제조금이나마 머리가 트고나서야, 철없던 나의 모습이 한없이 부끄럽고 지켜줄수 없었던 나의모습이 혐오스럽다.... 꽃이 지고나서야 봄이었음을 알았습니다. 정말 사랑하고 보고 싶습니다.
제가 군대있을 때 당선되셨는데 그냥 남들 노무현 찍으니까 저도 찍었고 저 때 정말 철없고 정치 이런거 전혀 관심없어서 주변에서 노무현대통령 욕하면 그냥 정치 되게 못하나보다 생각해버리고 돌아가셨을 때도 그냥 뉴스보고 친구한테 헐 야 노무현 자살했대 이딴식으로 얘기하고 아무것도 모른채로 이렇게 그분을 보내고 나중에야 어떤 분인줄 알게되니 사진을 볼때마다 얘기 나올때마다 눈물이 나서 미치겠습니다. 생전에 마음으로 지지해드리지 못했던게 그렇게 죄송스럽고 후회스러울수가 없습니다.. 장례식때 찾아가서 울기라도 했으면 좀 나았을까요...
이젠 편히 쉬세요..여긴 우리가 어떻게든 해볼게요.. 당신을 보내며 우리가 했던 말입니다. 하지만 우린 아무것도..그 어떤것도 안하고 있었네요.. 그래서 저 착하기만한 어린것들이.. 마지막 순간까지도 어른들의 방송만 기다린 저 불쌍한 어린것들이.. ....... 죄송합니다. 그곳에서라도 어린 친구들 잘 보살펴주세요..
가장 높은곳에 있었지만, 가장 낮은곳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 일했고, 강자에겐 강했지만, 약자에겐 한없이 자비로웠고, 보장된 편안한 삶보다 험난한 바른 삶을 살았고, 권위적이진 않지만 누구보다 권위로웠고, 정상에 올랐지만 내려오는것을 두려워하지 않은.. 우리에겐 너무 과분했던 분..
어떻게 저런 대통령을 가졌던 나라에서 이명박근혜를 후임 지도자로 뽑을수 있는지... 조선시대 정조 뒤에 구한말로 넘어가는 딱 그 꼬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