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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baby_158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大韓健兒萬世
추천 : 7
조회수 : 1049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08/17 15:57:12
일단 제 조카의 이야기지만 아이 키우시는 부모님들에게
공감이 갈 이야기라 올려봅니다.
오랜만에 외갓집을 가서 여 조카를 만났습니다. 갓난아기때부터 삼춘삼춘 하면서 졸졸따라다녔고 저에게 있어 첫 조카였기에 애착이 많이 갔습니다.그래서 아이의 심정으로 같이 뽀로로도 보고 인형놀이도 하면서 놀아줬구요, 착하고 활달해서 집안 식구들의 재롱둥이지요.
올해 4학년이고 6살터울의 동생이 태어난뒤로 예전만큼의 이쁨을 못받고는 있지만 그래도 외갓집만가면 일부러 과자하나라도 더 사주려고 하지요.
매형이 테니스를 취미로 하는데 몆번 따라가서 하더니 소질을 보였나 봅니다.그래서 테니스를 시키기로 하고 학교 테니스부도 들었나보더군요
암튼 이번에 올라갔는데 막 이야기를 하다가 좀 충격적인 소리하더군요
삼촌 선배들이 막 뭐 사오라고 하면 어떻게 해야돼? 끝나고 남아,또는 따라오라고 하면 어떻게 해야돼?
하고 물어보더군요 마냥 아이인줄알았던 어린 조카에게 선배라는 호칭이 나온것도 어색했지만
그 뒤의 이야기가 더 맘이 아프더군요...
저도 뭐 초중고 군대 다 다니면서 수많은 다툼과 폭행 따돌림 가혹행위 등등 인생의 수많은
이 개같은 나라의 악습에 시달린지라 살짝 충격을 받고 말을 잊지못하다가 생각후에
사주지마, 따라가지말고 그냥 곧장 집으로가 그리고 엄마한테 ,선생님한테 일러 걔들이 일렀다고 또 뭐라 그러면 또 일러 라고 해주었습니다.
원론적인 소리였지만 언젠가는 이 아이에게도 이런날들이 오리라 생각은 했지만... 참 착잡하더군요... 걱정이 됩니다. 괜히 찍혀서 학교생활이 고달파 지는거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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