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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명절에 시댁에 안가요..
게시물ID : gomin_15868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GFna
추천 : 0
조회수 : 947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6/02/04 02:17:23
형님한테 너무 죄송하지만 

아주버님이랑 시부모님들께는 전혀 죄송하지 않아요..

어려서부터 폭력과 차별속에 자란 불쌍한 내남편은 
시댁과 연끊고..저만 시댁가고있었는데..

올해부터는 저도 지쳐서 안갈려구요..
폭력 시아버님도 보기싫고..딱히 저한테 폭력 휘두른건 아니지만.. 남편한테 너무 많은 이야기를 들었네요..
 
시댁은 아들한테는 아무말 안하면서 저보고만 뭐라 하시네요.. 니 할 도리는 다 하라고..

아들이 연 끊고 안갈때는 별말도 안해놓고
제가 안간다니까 어머님이 너무 난리세요.. 
아주버님이 명절날 아침에 너 데리러 가는건 어떠냐는둥... 일안시킬테니 오기만 하라는둥..
너까지 안오면 이제 어쩌라는 거냐..앞으로 집안을 어떻게 하자는 거냐는둥...

전 좀 자유로운 영혼인데...
어머님은 집안. 가문 이런걸 엄청 생각하는 분이셔서
며느리가 안온다는건 생각도 못하셨나봐요..

형님도 교사분이셔서 어른들께 엄청 잘 하는 편이라 남편이 안와도 동서는 와야지..동서가 유일한 연결고리잖아...라고 하시고..

아주버님은 남편한테 이제 니 처까지 안보낼거냐며 화를 내세요...그래도 아버지가 너 대학원비까지 다 대주셨다면서..

아버님은 제가 시댁 갈때마다 벌초안온 남편이야기를 저한테 꺼내시니....너무 불편해요.. 

남편이 시댁과 사이가 안좋은데 일이바빠 못 가는거면 상관없지만..사이가 나빠 못가는 거라..저도 갈때마다 기분 나쁘고.. 남편이 시댁까지 태워주고 데리러 오는건 해주는데..이게 뭐하는 건가 싶어 올해부터는 남편과 동행할 수 있는게 아니면 가지 않겠다 했어요..

제가 잘 못 하는걸까요?...
명절 앞두고 마음이 불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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