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주말이라고 새로 밥 해놓고, 걍 마트에서 재고 떨이하는 메추리알조림과 참치캔등을 반찬삼아 떼웠는데...
오늘은 참치김치찌개라도 해볼까... 하고 냉장고를 열어보니, 이미 근 한달째 냉장고에 자리잡은 재료들이.
아 그래 이것들도 마트에서 떨이 처분하는거 일단 사놓고(...)묵히고 있었구나.
그래서 싸그리 동원해서 카레 만듬.
카레 가루도 일반 작은거 말고 1kg짜리 큰거 샀었슴. 용량대비 가격이 무지 쌈. 여러가지로 활용.
일단 양파+당근+무우(...무?)+양배추(...)+고구마(.....)를 썰어 넣음.
무우와 양배추는 사전에 썰어서 냉동실에 보관했던것들.
식용유를 적당히 둘러주고, 얼었던 재료 녹힐겸 약불로 가끔 뒤섞으며 가열중.
양파나 얼었던재료에서 나온 수분이 제법 많아서, 당근이나 고구마등도 적당히 찜 비슷하게 익어감.
대충 익어감. 뚜껑 열고 고인 물 좀 날아가게 중불로 잠시 더 뒤적거리며 살짝 볶아줌. 냄새는 좋네요.
그리고 물을 붓고 강불로 끓임.
끓기 시작하면, 일단 불을 끄고, 카레 가루를 퍼부은(...)뒤, 다시 불을 켜서 중불로 잠시 더 끓임.
대충 완성.
밥이 흰쌀밥이 아니라, 백미+현미+보리쌀+콩의 잡곡밥이라 모양새는 안남 ;;;
머 그런대로 괜찮아요.
뭔가 비주얼은 와갤요리같아 보여도, 디카가 좋은게 ㅇ벗어서 사진빨이 안받아서 그런것일 뿐... 일거에요.
맛은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