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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패게 모습은 환영하지만 그래도 우려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게시물ID : fashion_1587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태연
추천 : 4
조회수 : 565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5/05/27 16: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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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새벽에 자게를 둘러보던 중 어떤 글이 올라왔고 금방 지워졌습니다. 
섹드립 수위 짤에 대해 이 정도 수위는 어떠냐 묻는 글이었고 모 남초 사이트 출처의 사진들이었습니다. 

사진 내용은 얼굴을 가린 일반인 여성들이 짧은 하의와 가슴골이 살짝 보이거나 달라붙는 상의를 입고 찍은 셀프샷이었구요. 
사실 노출로 따지면 별 노출도 아니고 그냥 홈웨어거나 가벼운 운동복 차림이라 문제될 것도 없지만요. 
올라온 걸 보면 누군가가 일반인의 사진들을 저장해 뒀다가 카페에 재업로드를 한 거고 그게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오유에 그 사진을 올린 분은 일반인 사진이란 지적을 받고 금방 삭제하셨지만
원본출처에서도 지워졌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아무튼 별 노출 없는, 그냥 평범한 여름 트레이닝복 사진임에도 누군가는 저장하고 내가 접근할 수 없는 다른 공간에 올릴 수도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인지하고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미 예전에 어느 여징어분께서도 성인사이트에서 본인 착샷을 퍼가고 성적인 댓글들을 받았다고도 했구요. 
그분 의상은 그냥 좀 세련된 차도녀 스타일 오피스룩에 불과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런 식으로 불펌이 되고 입에 오르내리기도 하더군요. 

지금의 분위기가 반가우면서도 걱정이 되는 것도 어쩔 수가 없네요. 
물론 앞선 걱정으로 비공감을 표하는 것 또한 작성자의 의도를 무시하고 상처를 주는 행위임에 지양해야 하지만. 
이런 일이 지금도 일어나고 있다는 것 정도는 인지하고 사진 올리시기 전에 한번 더 고민하셨으면 하는 마음에 글 씁니다. 
혹여 사진이 다른 곳에 뿌려짐으로써 내가 상처를 받을지, 그런 일에 연연하지 않는 성격인지, 고소장 날리고 치킨 먹으면 되니 더 좋다는 생각인지 본인의 성격은 본인이 잘 아시니 만약에 대해 한번만 고민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법적인 대응도 좋지만 이미 상처받고 난 후 법적인 책임을 묻는다 해도 그 상처가 없던 일이 되진 않으니까요. 

행여나 이 글이 예쁜 여자들이 자기 사진 올리는 거에 열폭해서 쓴 글이라고 생각하는 분은 없으셨으면 좋겠네요. 
왜냐면 저도 예쁘거든요. (...........ㅌㅌㅌ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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