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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발축제]여름 그 끝자락에서
게시물ID : readers_158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견과류껌
추천 : 0
조회수 : 17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9/21 01:10:12
그래
태양의 붉은 손길이 있던 무렵
눈시울 붉어지는 장소
한여름의 그 장소가 보인다

나는
민들레의 노란 맘씨를 주었고
알았나 몰랐던가 
무심하게 나를 핥아주던

너를
푸른 한여름 끝에 놓아주었다
뒤를 볼줄 몰랐던가
꼬리만은 뒤로 향했던가

사랑
그 보랏빛 하늘에 다가온 끝여름
그 여름의 끝자락에서
그 붉은 향기 다시 피어났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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