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친구과가 기계시스템공학과 입니다 (2년제대학이에요 ^^) 이름에서 딱! 느낌이 오듯이 100% 순수한 남자들만 있는 과입니다 - _ - ;; 학과장님이 15년을 가르칠동안 여자가 한명도 안왔다는 그 암흑의 과 ;;; 토목과에는 아줌마라도 온다면서 신세한탄을 하던 제친구 어느날 기쁜듯이 뛰어 오더군요 ^ _ ^ "야! 우리과에 드디어 여자후배가 한명 들어온다 + ㅁ + " 학과장 사무실에서 내년 신입생 명단을 보고 왔던겁니다. 매우 기쁜듯이 말하던 그친구 아니 그친구뿐만 아니라 그친구 과 모두 심지어 교수님들 마저 기대하면서 하루하루 보냈습니다 "이름도 김슬기(가명 - 여자티 물씬나는 이름이였습니다..;이름이 제대로 기억이 안나서 ㅠ) 란다 ㅋㅋㅋ 오면 선배들이 정말 귀여워 해줘야지" 라고 말하며 기뻐하던 제 친구.. 이렇게 하루 하루 지나가 드디어 입학날이 되었습니다. 입학 당일날 신입생 환영식을 준비한 제친구와 형님들 ..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여! 자! 신입생이 준비한 교실에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왠지 들어올때부터 안색이 살짝 안좋았던 그녀.. 다들 '아 남자 밖에 없으니 긴장이 되구나 ' 라고 생각하며 분위기 띄우려고 제칭구외 형님들은 정말 별의별 장난과 쇼를 했습니다.. 그렇게 흥겹게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도중에 갑자기 울음을 터트린 그녀 ;; 교수님과 모든 남자들이 당황했엇죠 ;; 잠시 멍해져있던 사람들 사이로 교수님 한분이 신입생 곁에 가셔서 왜 우냐고 물어봤읍니다.. 그 신입생이 하는말.. "저기... 여기 컴퓨터시스템과 아닌가요? 저 분명히 거기에 지망을 햇엇는데.. 흑흑.. 몇십분을 울던 그녀 - _ - ; 결국엔 컴퓨터시스템과로 전과를 했다고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