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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발醱축제] 그림자 속에서 피는 꽃
게시물ID :
readers_158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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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IS
추천 :
0
조회수 :
25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9/21 01:13:33
그림자 속에서 피는 꽃
꽃이라고 전부 해를 좋아하더냐
하늘을 바라보면 당면한 것은 청청한 해
아아, 눈부신 해여, 너는 너무나도 눈부시다.
그래서 나는 도저히 너를 직접 응시할 수 없다.
그림자 속으로 들어가서,
먼 하늘 보이지 않는 달을 응시하며
나는 꽃처럼 피고 지고
이내 덧없는 한송이의 꽃처럼 힘없이 낙화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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