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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발醱축제] 생활의 발견
게시물ID :
readers_158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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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프흐흐흐
추천 :
0
조회수 :
16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9/21 01: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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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바위는 단단하다.
언제나 그 처음처럼
모두 스러져 갈 때에도
혼자 불멸하리라 말하는 듯
단단하다.
거룩하기까지 한 그
하나의 소영원.
2
태산같이 큰 위용을 자랑하던 바위가 부서져내린다
영원할 것 같았던 침묵의 시간들을 이겨내지 못하고
오랜 세월 물줄기에 닳고 닳아 태초의 맹세를,
그래서 더 여린 속살을 드러내는 것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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