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교통사고로 사망한 개그우먼 김형은씨의 초라한(?) 사망 보험금 액수를 놓고 보험업계에서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고 차량이 가입해 있는 A보험사는 “김씨 유가족이 받게 될 보험금 액수가 약 2억8000만원을 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뒷좌석에서 타고 있던 김씨는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은 책임이 있기 때문에 그나마 이 액수조차 제대로 못 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평범한 직장인(연봉 3000만원)도 만 25세의 꽃다운 나이에 사망하면 적어도 4억원 이상은 받습니다. 도대체 김씨의 보험금은 왜 이렇게 턱없이 적은 걸까요? 

통상 사망보험금은 국세청에 신고한 소득세를 기준으로 정년(보통 60세) 때까지 얼마를 벌 수 있을지를 예측해 산출합니다. 그런데 김씨의 경우엔 현재 연소득이 0원인 상태라고 A보험사 측은 전했습니다. 국세청에 소득세 신고를 하지 않았다는 거죠. 설사 매달 몇 천 만원씩 벌었다고 해도 보험금 받을 땐 전혀 참작이 안 된다는 겁니다. 결국 김씨의 보험금은 노동부에서 매년 발표하는 연예인 통계소득(월 170만원 수준) 등을 기준으로 삼아 결정될 전망입니다. 물론 김씨 유족들은 이 같은 보험금 액수에 절대 수긍하지 않겠지만요. 

특히 자영업자·전문직 종사자들이 소득 신고를 제대로 하지 않은 상태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가 사망보험금이 적게 산출돼 분쟁이 생기는 경우가 잦다고 합니다. 

아무튼 너무나 적은 보험금 때문에 김씨의 팬과 유족들로선 실망이 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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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생각이 드십니까?
고인에게는 미안한 말이지만, 세상은 뿌린데로 거둡니다.
소득신고 제대로 안하고 지 밥줄만 찾던 분들 아쉬울때 하는 이야기들 보면 짜증납니다~
월급쟁이를 무슨 봉으로 아십니까? 
그리고 신문기사 마지막에서 "실망" 이라는 글을 썼던데 너가 더 실망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