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글에 많은 호응으로 2탄을 약속했으니 2탄을 가겠습니당 ㅋㅋㅋㅋ
음 사람들이 주작이라고 하셔서 베오베 가면 인증샷을 하나 동봉하겠습니다!!!
자그럼 오늘 비오니까 감정 없으니 음슴체....ㅋㅋ
남친몬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중, 요즘 군시절 리즈몸매에 금이 갔다고 주장하는 남친몬.....(예전에는 쫙쫙 갈라지는 몸인데 지금은 그냥 몸이 매끈한 정도임)
고로 산책을 하루에 2시간씩 꼬박꼬박하자고 주장함. 그때 태릉입구에서 시작해서 도봉산까지 워킹워킹하기로 했음. 왕복 3시간정도지만 간만에 걸으니 나도 기분이 좋지 않겠음?ㅋㅋ
문제가 노원구에서 도봉구 사이쯤? 주말만 되면 암흑의 아이들이 오토바이으로 빠라바라 바라밤 하면서 질주를함....근데 이 친구들을 계속 보다가 문제가 그날 터졌음.
남친몬과 산책을 하는데, 내가 다리 아프다고 찡찡대서 잠시 밴치에 앉았음. 근데 그때 오토바이를 타고 지나가는 청소년이 "야이 X발롬아 뭘봐 ㅋㅋㅋㅋ"이러고 凸이러고 가는거임 ㅡㅡ
남친몬 거기서 사자후로 "이 개XX들아" 이러니까 애들이 깜짝 놀래서 오토바이 세우고 정신차리고 우리쪽으로 다시 오고 오토바이 멈춤.
남친몬 본인해제 일보직전인데, 걔네가 엄청 깐죽 대는게 아니겠음? 거기다가 입에 담배까지 꼬나물고 엄청 건방지게 ㅡㅡ
대강 상황은 이랬음 편의상 양아치들을 양, 남친을 남, 저를 미라고 하겠음
양:거 걍 조용히 쳐 가시지 진짜 죽고 싶으셈?
남:...다른말 안한다 잘못했다 사과해라
양:시른데 시른데????
남: 10초 준다.
미:오빠 걍 가자 장난치고 그런건데
양: 10초면 뭐 떄려바 돈 많냐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식의 영양가 없는 대사가 나오는데, 양아치 한명이 이렇게 함.
양: 형 여친 디게 맛있게 생겼네요...밤길 조심하세요 ㅋㅋㅋㅋ
이말듣고 남친 정신 나감
영화 회사원에서 소지섭이 양아치 고딩 떄려잡는 장면처럼 3명 애들을 개작살을 냈음 내가 말릴려고 하기도 전에 이미 3명 다 뻣었음.
애들 맞고 나서 경찰에 신고하니 어쩌니 해서 이때부터 강사이다임.
남: 신고? 해봐 ㅆㅂㄹ들아. 니네 이 오토바이 훔친거 다안다. 니네 절도죄로 같이 함 죽어보자.
양아치들 멘붕함.
남친몬 중학생때 일부러 빵셔틀 자처한 사람임... 이유가 맞고 사는 친구들이 어떤 기분일지 느껴보고 싶다고 자처해서 빵셔틀을 했던 돌아이임. 그리고 3학년때부터 본성보여줘서 아무도 안건들인 사람임....그 또래 양아치들이 어떤 못된 짓을 하는지 다 알고 있음.
양아치들이 그때부터 잘못했다 빌기 시작함.
그뒤에 잘못했다고 무릎꿇고 빌라고 했고 정말 싹싹 빌기 시작했음...
이러고 집에 다시 집으로 돌아감...
써놓고 보니 그때 긴박함이 나오지 않네요 ;;;ㅋㅋ
제 남자친구는 사람을 함부로 때리는 사람이 아닙니다. 일부로 빵셔틀 하면서 맞았다는 이야기는 자기가 괴롭힘의 대상이 됨과 동시에 폭력의 희생자가 되어보고 얼마나 폭력이 나쁜지 배우고 주먹질 함부로 하지 않으려고 맞았다고 합니다.
그 나이대 친구들이 애들을 괴롭히며 권력이랍시고 히히덕 댈때 그것이 얼마나 쓸데없는 짓인지 꼭 그친구들이 알았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실제로 남자친구와 저는 가출청소년 쉽터에서 예술교육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거기 오는 친구들을 보면 하나같이 가족에 품에서 버려진 친구들이고 의존 할 곳이 없는 친구들입니다. 그 친구들을 보면서 청소년이 왜 탈선을 하는지 보면서 다시 가정으로 갈수있게 해주는 일에 도움이 되고 싶었습니다. ㅎㅎ
앞으로 청소년이 바른 길을 가면 좋겠네요....
비도 오는 을씨년스러운 날씨지만, 다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