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자를 위하는 행위를 두 범주로 나눌 수 있다고 본다. 무의식적 본능에 의한 것과 자의식의 확장(타자대입)에 의한 것일 테다. 본능적 이타주의는 자기복제본능에 기반하며, 자의식의 확장에 의한 이타주의는 공감에 의한 일치라고 본다. 자의식은 이기주의의 발현의 원형이면서 동시에 이타주의를 내포하게 된다고 본다. 이것은 나에 대한 고찰의 결과일 뿐이다. 인간이 아름답거나 위대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나를 타자와 일치시키는 이러한 경계의 초월에 있음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