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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아침부터 이런 이야기를 할줄이야
게시물ID : gomin_15881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냥노동자
추천 : 1
조회수 : 49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2/07 10:30:07
 
 
 
익명은 무슨...
 
 
 
 
본인 2만원 들고 지방내려와 어떻게든 살아서 현재는 나름 집도 있고 괜찮은 일도 하고 있음.
뭐 나이 이만큼 쳐먹고 부모님한테 손벌리기도 그랬고 돈은 벌어야했고 일자리는 없었고 뭐 그랬던거임.
 
 
그래서 지방행을 택했는데 뭐...
 
 
아무튼 지금은 못사는건 아님 주기적으로 치킨도먹고 여행도 다니고 그러고 삼 술도 일본소주 이딴것도 쳐먹음
 
일 특성상 위에 잘 못올라가는데...
 
어제 일때문에 못올라간다고 전화하려고 집에 전화를 했음 ㅋㅋ
 
이런저런 이야기하는데 아버지가 못올것같으면 집에 돈이라도 좀 보내라고 함 ㅋㅋ
 
장난인줄 알고 한 천만원 보내면 되냐고 했는데 갑자기 정색하면서 넌 지금 웃음이 나오냐고 ㅋㅋ
 
못올것같으면 돈이라도 보내야지 하는데 와 ㅎㅎ 몇십미터 상공에 매달려서 용접기 지지는 나는 뭐 그돈 고스돕쳐서 벌었음? ㅋㅋ
 
그라인더 쓰다가 손바닥 찢어져서 병원에 입원해서 손가락 지지해주는 고리인가 뭐인가 그거 잘라내고 재봉합했을때도
 
(오른손 이제 뭐 세게 못쥠 ㅋㅋ) 보험금 얼마나왔냐고 ㅋㅋ 그러더만 ㅋㅋㅋㅋㅋㅋㅋ
 
무슨 서울에 있는 왕한테 진상보내듯이 주기적으로 굴이며 킹크랩이며 감귤에 뭐 오만가지 포도며 현금이며 싹 보냈는데
 
자식이 해준게 없다고 ㅎㅎ 얼마전에 내 차 살거라고 했는데 아버지 영업용 차 바꿔야되는데~ 하고 ㅎㅎ
 
평생 같이 살때는 몰랐는데 떨어져서 지내고 나니까 평생 백십만원이나 벌고 살것같았던 새끼가 돈좀만지니까 자식이 이제 돈통으로 보이는갑지
 
나는 그돈 뭐 다 쓰고다님? 우리집이 가난한것도 아니고 아버지 어머니 일하면서 자식새끼들 알아서 다 돈버는데 집도 한채 있고 하는데
 
나 그동안 좀 좆같이 못벌어쳐먹고 살았는데 이제 돈좀모아서 나도 집도 사고 차도 사서 정식으로 결혼식도 올리고 좀 그래야되는거 아닌가?
 
대놓고 너 잘되는게 부모님이 잘되야 잘되는거라고 어디 무슨 그런 말도안되는 소릴 ㅎㅎㅎ
 
 
 
서울에 살때 맨날 공무원 공부만 하라고 학원 보내놓고 차라리 기술좀 배운다하니까 노가다꾼 될거냐며 식탁유리 깨고 옆에 있던 아령으로
 
내 머리 후려치려던 아버지요 ㅋㅋ 남들처럼 자식 결혼할때 삼천 사천만원 해주는거? 안바람 ㅋㅋ 내가 알아서 내가 다 벌어서 혼수고 뭣이고
 
 알아서 다 할테니까는 제발 그냥 내 인생에 스크래치좀 내려고 하지마소 ㅋㅋ
 
 
 
 
 
 
 
 
 
 
명절 아침이네...
 
 
 
 
 
 
명절이니까 술이나 빨자...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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