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취향은 영웅문 3부작은 책과 드라마를 모두 섭렵했다! 한마디로 정의할 수 있어요.
그러나 무협은 영웅문으로 시작해서 영웅문으로 끝났다고 봐야죠...
제가 써도 그만큼 재미있지는 않더라는...ㅠ_ㅠ
그래서 주로 장르물은 추리와 로맨스쪽으로 보고 있답니다.
추천 드라마 보실때 주의할 점은
대만드라마는 오글오글 주의.....가끔 정말 유치해서 빨리 감기 스킬이 없으면
볼 수 없을 정도....
그래도 가끔 유치해도 재미있어요.
** 고전
[디아오만 공주]
장나라, 소유붕 주연. 우리나라에서도 장나라때문에 많이 알려진 명작이죠.
이 드라마의 오리지널로 [부옥공주(회옥공주)]가 장편으로 있는데 저는디아오만도 재미있었지만, 부옥공주를 더 재미있게 봤어요. (근데 엄청 길고...쨍쨍거리는 여주 목소리가 나중에는 좀 괴로워요...)
남장 여인과 황제의 러브스토리라고 보시면 됩니다.
[영웅문 3부작]
개인적으로는 86 의천도룡기(양조위 주연)이 최고라고 생각은 하지만....너무 고전이라 지금 보기엔 좀 괴로우실 거에요.
무엇을 봐도 원작파괴이긴 하지만...그래도 항상 보게 되는 영웅문이죠.
새로운 버전이 나올 때마다 비교해서 보는 재미가 있어요.
게다가 누가 주연을 맡건 광명정씬과 무당파 침공씬은 자꾸 돌려봐도 재미있어요.
다만 드라마는 시간상 생략이 많아서 아쉬워요.
사조영웅전은 장지림 주인 주연의 1994버전이 제일 나았고, 이후 이아붕 버전의 사조영웅전은 곽정을 진짜 바보로 만들었다는 비난을 면치 못했으며 황용역의 주신도 어울리지 않았죠. 연기를 잘하는 배우지만 안 맞는 건 어쩔 수 없나 봐요.
이후 호가와 임의신 버전의 사조영웅전이 나왔는데, 개인적으로 임의신은 황용역에 걸맞았지만 호가는 좀 아니었죠. 개인적으로 곽정과 양강이 바뀌어서 연기했더라면 어땠을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
신조협려는 그나마 유역비가 가장 어울리는 비주얼이라고들 하지만... 그냥 드라마로 안만드는 편이 나을 것 같아요.
[황제의 딸]
우리나라에서도 엄청나게 인기가 있었던 작품이기 때문에 설명은 생략합니다!
[상무상우우상풍]
'중국드라마는 유치해'라는 편견을 날려준 작품이죠.
여기서 진곤과 주신을 알게 되고 그들의 팬이 되기도...
지금 들어도 그 주제가는 좋고, 내용은 안타까움.
** 현대극
[미미관계]
일본만화 원작이고 일본에서도 드라마화되었지만 일드보다 대만 버전이 낫다고 생각해요.
후패잠과 주유민이 주연을 맡았고, 내용도 원작과 비슷.
대만드라마 특유의 오글거림과 유치함이 없는 진지한 드라마.
[소자녀해향전충]
전형적인 가난한 캔디형 여주와 금수저로 태어나 철이 없는 도련님으로 살다가 자기 회사에 평사원으로 위장취업한 즈치(구택)의 사랑이야기.
처음에는 여주인공이 못생겼다고 생각했는데...보면 볼수록 호감형이 되는...
전 아가능불회애니보다 이게 더 재미있더라구요...
물론 남주는 구택보다 진백림이 훨씬 더 멋짐...
단점은 막판으로 가면 갈수록 너무 뻔해지는 소재라는 거..ㅠㅠ
아가능불회애니는 뒤로 가면 갈수록 재미있어지지만...
[왕자변청와]
명도, 진교은 주연 드라마.
처음 보면....남녀주인공 모두 비주얼에 헉 하고 대만에선 저런 얼굴이 미남미녀인가 하고 헷갈리는데...
보다보면 나름 괜찮아지는 신비한 드라마.
이 드라마가 우리나라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 지성, 유진]하고 내용이 같아요. 표절이니 뭐니 말이 많았지만 솔직히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도...흑백영화인 "마음의 행로"하고 똑같잖아요? ㅋ
나중에 대만에서 애정수성료로 다시 만들어지고 구택과 당언이 주연을 맡음.
이런 이야기는 자꾸 만들어도 재미있나봐요..ㅋㅋ
** 최근작
[애상가문]
줄거리: 여자아이로 태어났지만 여자로 살면 죽는다는 점쟁이의 예언 때문에 26살이 되기 전까지는 남자로 살아야하는 피아노(사람 이름 맞습니다!!)와 조폭 보스이지만 한없이 정의로운 두즈펑(진초하)의 사랑이야기에요.
조폭 보스지만 놀이공원을 운영하는 일에만 매진하는 두즈펑은 갑자기 놀이공원앞에서 적들로부터 습격을 받게 되고 마침 공원 앞에서 핫도그를 팔던 피아노(뢰아연)는 그런 두즈펑을 돕게 된다. 두즈펑은 그런 피아노가 마음에 들어 놀이공원 입점을 제의하지만 피아노는 이를 단칼에 거절하고 나가던 길에 위험에 처한 여자를 구하게 되는데 그 여인은 다름아닌 두즈펑의 여동생이었다.
여동생은 자길 구해준 피아노에게 첫눈에 반하고 그런 여동생의 사랑을 응원하려는 엄마의 응원에 힘입어 피아노와 두즈펑은 의형제를 맺게 되고 서로 친해지게 된다.
시청포인트: 답답하고 쓸데없는 현실적인 얘긴 없애고 달달한 사랑만을 원하는 당신에게 딱!
장점: 진초하의 눈빛연기, 여장보다 남장이 어울리는 뢰아연.
단점: 현재 방영중이라 아직 끝이 안남!!!
[타래료 청폐안]
줄거리: 간요는 면접을 보기위해 보교수의 저택으로 찾아간다. 그러나 낮에도 커튼이 모두 닫혀 있는 음산한 저택을 보고 일단 발길을 돌리지만 다시 찾아가게 되고 때마침 소아납치사건이 연속적으로 발생한다. 이 드라마는 내용자체가 스포가 될 수 있어서 자세한 내용은 생략....
시청포인트: 추리물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드라마.
장점: 미스터리, 잘생긴 곽건화...
단점: 잔인한 것을 볼 수 없는 분들은 피하심이...
이 외에도 <랑야방><하이생소묵><삼삼래료>등이 근래 인기가 많은 것 같아요.
랑야방은 역사물, 하이생소묵은 오해로 헤어진 커플이 다시 만나 사랑하는 이야기, 삼삼래료는 먹방섞인 로맨스? 네요. 저는 아직 다 보지 못해서...
** 일단 시간상 여기까지만 하고 나머지는 추후 덧붙이는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