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논의 역설중 아킬레스와 거북이의 역설이 있다. 이것은 속도, 시간, 거리라는 개념에서 시간을 배제한 말장난이다. 그런데 그안에 시사하는 바는 순간이라는 것이 미시세계에서 무한의 변화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부분도 미시세계에서는 무한의 구성(관계)을 가질 수 있다. 즉 순간과 부분도 무한 혹은 절대적 의미를 가질 수 있음이다. 이것을 거시세계로 가져오면 티끌과 같지만 의미를 간과하면 안됨이고, 또한 미시세계에 갇혀 그것이 영원과 전부인양 몰입함도 지나침이라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