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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네이트] ■ 충격적인 공포 리얼물 3화(上) ■
게시물ID : panic_158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육구시타리아
추천 : 5
조회수 : 3531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1/05/31 17:57:53
■ 충격적인 공포 리얼물 3화(上) ■





“그럼 내일 오후 2시에 OO산 앞에서 만나자.”

“알았어!”






친구들과 오랜만에 등산을 하기로 했다. 모처럼의 일요일이었고 
시험도 끝났기때문에 시간이 넉넉했다.

집에 돌아와 이것저것 챙기다보니 어느새 가방이 무거워졌다.
혹시나 조난당할것을 방지해 후레쉬랑 구급용품등을 챙겼다. 








내일 아침이 밝았고, OO산 입구에 모였다. 
근데 민혁(가명)이가 약속시간이 지났는데도 오지않았다.






 






“역시 이놈은 맨날 늦네.”






약 10분이 지나자 민혁이가 헐떡거리며 뛰어왔다. 






“개 미안함!”






그러자, 평소 민혁이랑 별로 친하지않던 영섭이(가명)는 다짜고짜 따졌다.





“너때문에 지금 몇분이 늦었는지 알어?”






그러자 민혁이는 정색하며 그냥 가만히 있었다. 등산하기 전부터 우리들의 기분은 최저하였다.
그때 영섭이랑 사귀던 예나란 여자친구가 






“아! 진짜! 우리 쫌 재밋게 놀다 가자!”






덕분에 다시 분위기가 살았고, 우리는 점점 높이 올라갔다. 오랜만에 상쾌한 공기를 마시는거 같아서
기분도 좋았고, 조금 더 올라가서 각자 싸온 도시락을 먹었다.
지금 산을 오르는 사람은 민혁이와 예나, 그리고 영섭이와 다해와 나 총 5명이다.






한참 수다를 떨다가 이제 슬슬 시간도 늦었고해서 내려가고 있었다.
근데 처음왔던 길과는 영 딴길이 나왔다.





“아까 올땐 이런 시냇물 없었잖아.”








길을 헤매다가 시냇물을 따라가보니 점점 오르막길이 나왔다.
더 올라가면 어두워질것이고, 우린 산에서 못내려갈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그냥 다른 길 찾아볼까?”






민혁이가 제안했지만, 지금 다른 길을 찾으면 더 시간이 오래걸릴것이고 
내려갈수 있단 보장도 없었다.
결국 오르막길로 향했고, 걸어갈수록 시간도 더흘러갔다.








“우리 조난당하는거 아냐?”








영섭이가 걱정끝에 말했고 다해는 겁에질려 더 빠른 걸음을 걸었다.
주위에서 들리던 사람소리도 들리지 않았고 오직 바람소리와 시냇물 소리가 들렸다.
평지가 나오자 길게 뻗은 길이 보였다.
나무가 높이 솟아올라 어두웠고 절 비슷한게 보였다.




 



다행이었다. 저곳에 가면 사람이 있겠지.
우린 평소보다 더 빠른 걸음으로 절을 향했다. 절은 생각보다 좁았다.
근데 절 내부로 점점 들어갈수록 이상한 기운이 느껴졌다. 돌 주위에 피같은게 묻어있었다.




섬뜩해서 그냥 나가려는데 혹시나 사람이 있을거 같아서 좀 더 둘러보고 있었다.
근데 조그만 건물에 문이 열려져있었다.
우린 당장 그쪽으로 갔다. 



영섭이가 문쪽으로 들어갔는데 아무도 없다고 했다.








“그냥 액자 여러개가 있는데, 잠시만.”








그때 바람때문인지는 몰라도 문이 쾅하고 닫혔다. 
문을 다시열려는데 문이 잠겨져있었다.






“영섭아. 문열어봐.”





“문이 안열려. 쾅 닫혀서 문이 틈에 꽉 낀거 같아.”








힘을 써봐도 열리지 않았다. 
결국 문을 부수려고 했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영섭아. 잠시만 기다려봐.”







주위에 문을 열만한 물건을 찾는데 영섭이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예나는 내심 걱정되서 다시한번 말했다.








“김영섭!!”







아무런 말이 없었다. 우린 필사적으로 문을 부수기로 결심했다.
어떤 방법을 써도 문은 부숴지지 않았다.
그때 뒤에서 누군가의 인기척이 느껴졌다. 이쪽으로 걸어오는 발소리가 들렸다.




멀리서 머리가 긴 여자 한명이 이쪽을 향해 쳐다보고 있었다.
그리곤 계속해서 이쪽으로 걸어왔다.
그 여자는 가까워질수록 더 흉측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다들 기겁을 했다. 눈은 흰자가 없었으며 입술을 파르르떨며 웃고 있었다.
손에는 피가 흐르고 있었고 손톱을 물어뜯으며 톡톡 소리를 냈다.
우린 너무 놀라서 계속 쳐다볼 경황도 없이 몇발자국 뒤로 걸음질 하고 있었다.







“혹시 OO절 관계자세요?”







난 그 여자에게 물었다.
그러자 여자가 계속해서 무언가 입모양을 하며 걸어오자,
우린 결국 영섭이를 잠시 못구하고 피할 수 밖에 없었다.





점점 어두워졌고, 우린 그 여자를 피해 절을 빠져나갔다.
예나는 절대 안가겠다며 내 손을 뿌리쳤지만, 
다해가 일단 피하자고 다급히 소리치자 예나는 겁에질려 함께 뛰어갔다. 




영섭이를 마치 버린듯한 느낌이 들었다. 
절을 빠져나오고 나서 어떻게 영섭이를 구할지 생각하고있었는데 절 입구 문이 삐그덕 열리더니
손톱소리가 톡톡톡 들렸다.







“뛰어!”





어두운 산을 빠르게 뛰어내려가는데, 최대한 흩어지지않게 조심해야 했다.
밤이 깊었고 주위는 온통 어두웠기때문에 자칫하면 길을 잃을수도 있었다.
시냇물소리가 들렸고 아까 우리가 걸어왔던 길이 나왔다.




예나는 숨을 헐떡이며 제자리에 멈춰섰고, 난 가방에서 후레쉬를 꺼냈다.
아까 왔던 방향을 찾아야 했다. 







“조금만 더 참자. 영섭이는 내일 아침 빨리와서 구하자.”









지금으로선 어쩔수 없었다. 배신? 배신이 아니었다. 상황이 너무 안좋아서 단지 피했을뿐이었다.
그때였다. 저 멀리서 그 여자가 손톱을 물어뜯는것 같은 포즈를 취하고 
좀더 빠른 걸음으로 걸어오고 있었다.

후레쉬로 비쳐보니 섬뜩했다.
우린 필사적으로 뛰었고, 살기위해 뛰었다기보단 그 당시 공포감이 너무 커서 뛰었다.
갈림길이 나왔고, 고민할 필요없이 아래로 향하는 길로 접어들었다.



뛰고있었는데 중간에 보니 다해가 없었다.





“다해야!!”





소리는 그냥 메아리 칠 뿐이었다.
예나는 울음을 터트렸고, 민혁이는 예나를 달래며 아래를 향해 걸어갔다.
뒤로 다시 돌아가지 못했다. 사람이 위험에 처하니 혼자살아야겠단 정신이 마구 들었다.



“아마 우리가 처음 온 길은 이쪽인거 같아.”







정신을 바짝 차리고 아래를 향해 걸어가는데 영섭이의 목소리가 들렸다.







“예나야! 얘들아!”









예나는 무서워서 고개를 돌리지 않고 있었지만, 영섭이의 목소리가 들리자
다급히 뒤로 돌아보았다.
하지만, 아무도 없었다. 





 





“예나야! 얘들아! 살려줘!”






그러자, 민혁이는 예나를 붙잡더니 잠시 기다려보라 했다.
예나는 민혁이의 손을 뿌리치려고 안간 힘을 썼다.





“쉿. 조용히 해봐.”






예나는 울음을 그쳤다. 그러자 여러명의 발걸음 소리가 들렸다.
마치 발장단을 맞추며 뛰는것 같은 소리였다.
순간 오싹해졌다. 어두운 산 가운데서 누군가의 발걸음 소리를 듣는다면 누구든지
무서워질것이다. 





민혁이는 예나를 억지로 끌고 아래쪽으로 향했다.
예나는 놓으라며 영섭이는 안구할거냐며 화를 냈다.
그때였다.







“얘들아...”






꽤나 목소리가 가까웠다. 뒤를 돌아보니 형체를 알수없는 한 사람이 서있었다.
키가 컸고 남자였다. 
영섭이의 목소리를 한 남자. 저건 영섭이었다.




영섭이는 천천히 우리쪽으로 내려오고 있었다.





민혁이는 뛰어야한다며 소리쳤고, 결국 나는 예나를 붙잡고 뛸수밖에 없었다.
우린 저게 진짜 영섭인지 아닌지 확실히 몰랐지만, 아마 영섭이었다면 이런 상황에
저렇게 흐느끼는 말투로 말하진 않았을것이다.
급하게 내려오다보니 이리저리 나무에 긁히고, 상처투성이가 되었다.



예나는 거의 의식을 잃어가는 것 처럼 보였고, 민혁이도 숨을 헐떡댔다.
조금 더 뛰어가니 우리가 처음 만났던 산 입구가 보였다.
그리고 마을이 보였고, 도착하자마자 경찰서로 향했다.





충격적인 공포 리얼물 3화(下) 에서 계속.





- 출  처 : 네이트
- 글쓴이 : 동경소년




- P    S : 저...읽으면서 퍼오는건데...아.... 이글은... 아직 下편이 안올라왔어요.ㅠㅠ
           아... 왠지 화장실갔다가 휴지없이 나온 그느낌... 아...
           심장이 쫀득쫀득해지려는 찰나....끗. ㄱ- (삐뚤어질테다..)
           下편 뜨는대로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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