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익 선생님 글을 꾸준히 읽고 있습니다. 황선생님의 글을 접한 이후로 음식을 먹는 가치관을 변한 것 같습니다. 음식을 구성하는 각 재료의 맛과 전체적으로 얼마나 조화가 되는지에 대해서 생각하면서 먹게 된 것 같습니다.
이런 변화는 식습관도 변화시켰습니다. 예를 들면 닭볶음탕을 먹을 때에 감자나 당근은 신경도 안썼는데, 얼마나 잘 익었는지, 간이 잘 베어있는지를 생각하면서 먹게 되었습니다. 또 고기를 구워먹을 때 쌈을 절대 먹지 않았는데, 요즘은 쌈을 먹을 때의 아삭한 식감이나 수분감 그리고 쌈 채소의 향 등을 생각하면서 먹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