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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에 대한 이야기
게시물ID : cook_1588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nesweek
추천 : 3
조회수 : 35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7/21 16:10:28
그냥 계속 백종원씨와 황교익씨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나와서 몇마디 쓰려구요
 
아마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게 바로 의, 식, 주이죠.. 그중 식은 인간이 살면서 가장 필수적인 요소이면서 문화적측면이
많이 가미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말하자면 먹는 활동은 인간이 가진 욕구중 원초적 욕구인 동시에 가장 고급진(??)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음. 뭐부터 말씀드려야 할까요??
 
저는 요새들어서 먹는 음식에 대한 그리움들이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새 티비에는 먹방이 대세입니다
 
그렇듯 먹는 것에 대한 사람들의 열망을 굉장히 높아진 거죠..
(이 이면에는 우리 생활이 힘들어져서... 먹는 것에 열망한다는 어두운 이면이 있을수도 잇습니다)
 
아무튼 우리가 먹는 음식들은 정말 다양하지만 우리의 입맛은 누구에게로 부터 왔을까요??
 
바로.. 우리의 부모님들입니다.. 여러분은 어릴때 부터 먹어오던 음식에서 알게모르게 익숙해져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식당에 가서 이 음식이 맛있다 맛없다라는 판단을 하게 되는 것이죠...
 
헌대.. 중요한게 있습니다. 그런 다양한 사람들의 입맛을 어떻게 식당에서 맞추는 것일까요?
 
여기에 해답은 바로 공통적 특징 즉 입맛의 대중성입니다.
 
우리가 과연 집밥을 먹는게 살면서 얼마나 될까요/??
 
사실 불가 몇십년전에는 밖에서 사먹는 거 보다 집에서 먹는게 더 낫다라는 말을 종종 듣고 하셨을 겁니다.
 
이렇게 말을 드리는 이유는 예전에는 고추장이며 된장, 간장까지 모두 집에서 직접 담궜으며 특히 김치도 집에서 담겄죠
 
하지만 가족수가 줄어들고 다양한 제품을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요즘 점점 사람들의 입맛은 획일화 되어갑니다
 
그리고 달콤하고 짭짤하고 매콤한 맛에 점점 열광을 하게 되죠
 
아마 식당을 준비하시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하시는 내용중 하나가 바로 이러한 여러사람의 공통적인 맛을 찾기 위한 노력을 할거라는 것입니다.
 
특히 한식은 이 공통적 맛을 찾기 위해 엄청 난 노력을 합니다.
 
같은 된장으로 얼마만큼의 양을 써서 고추가루는 얼마큼 넣야하고 이런식의 실험을 몇년을 하다 결국 그 입맛을 찾게 되고 대박을 터뜨립니다.
 
바로 한식이 어려운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한식은 대부분 베이스가 간장이나 고추장, 된장등과 같은 장류에서 시작합니다.
헌대 이러한 간장이나 고추장 된장이 항상 일률적인 맛을 낼수 없습니다.
마치 와인처럼 말이죠 그러다 보니 일정한 맛을 내는 것은 양식(물론 양식이 쉽다는 건 아닙니다. 양식도 획일화시키가 무척이나 어렵습니다만
한식의 입장에서 말씀드리는 것입니다.)도 어렵습니다.
 
자 이제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서 입맛이란건 정말 개개인의 취향입니다. 어떤사람은 짭짤한 국이 어떤사람에겐 싱겁죠
요새 맛집이라고 선전하는 곳을 보면 이런느낌입니다.
 
이집의 맛은 담백한 맛에 어쩌고 저쩌고... 이런말을 볼때마다... 단순하게 맛으로만 판단하네;; 라는 생각이 듭니다.
말하자면 맛집 포스팅들 자체가 재료의 신선유무조차 모른채 이렇게 쓰는 거죠
 
예를들어서 제가 오늘 그 비싼 도미로 된 회덮밥을 먹었는대 먹은게 바로 역돔!! 바로 살아있는 힘이 잇는 역돔~ 으로한 도미회 덮밥이었습니다
역돔이 뭐냐구요? 바로 도미의 사촌인데 라면서 어쩌고 저쩌고.. 여기서 재료에 대해 조금이라도 조예가 깊으신분은 아실겁니다
 
역돔은 틸라피아를 뜻하고 틸라피아는 정말 회로도 먹지않는 횟감입니다
 
자 또다른 것을 보죠.. 한여름에 제주산 고등어회를 드시고 맛있다고 올리신 포스팅.. 뭐가 잘못됐을까요?? 아니면 제주산 고등어조림을
먹었는데 정말 맛있게 먹었다 요새들어서 노르웨이산 고등어만 먹다 보니 여름에 잡힌 제주산 고등어가 맛있다~
 
뭐가 잘못되었을까요? 고등어는 한류대 생선이고 여름에잡힌 생선은 살이 물러 맛이 없습니다... 노르웨이는 다르죠
한해내내 냉수대면서 냉동공조시스템으로 잘 얼린 고등어라면... 과연 요리사는 어느쪽을 선택할까요?
 
살이무른 여름 제주산 선어 고등어와 잘 해동시킨 노르웨이산 고등어.. 저라면 차라리 잘 해동시킨 노르웨이산 고등어를 먹겠습니다.
 
이렇듯... 맛집 포스팅에서 조차 재료의 유무를 잘 모른채 써 내려가면서 마치 그 집이 신의 진리인양 써댑니다.
 
우리는 바로 이런 것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내가 내돈주고 먹을때 정말로 아깝지 않아야 하죠..
 
아무튼.. 오유분들에게 드리고자 하는건.. 음식을 이루는 요소는 정말 다양하다는 것과 그 맛또한 다양하다는 것입니다.
 
또한 취향또한 사람마다 다르다는 것이고.. 단순하게 하나의 정보로 모든것이 전부인 것처럼 보는 편협한 시각을 가지지 말자는 겁니다.
(아마 오유분들은 그러지 않으실거라 생각됩니다. ~허나 저처럼 급한사람은^^;; 이런 오류에 빠지기 쉽죠)
 
아무튼 이제 여름도 꽤 됐으니 조만간 개고기에 대한 논쟁이 한번정도는 나올것 같은대.. 이것도 취향이니 옳다 나쁘다라는 말은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 다들 뜨거운 여름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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