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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할 사람과 연애할 사람 따로 있다는 말 공감하시나요?
게시물ID : gomin_15887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Wdoa
추천 : 1
조회수 : 2044회
댓글수 : 17개
등록시간 : 2016/02/09 05:08:38
남자친구와 4살 차이입니다. 이년 가까이 만나구 있구요.
부모님들끼리 식사 한번 하시면서 상견례아닌 상견례도 했구요 
  
제 남자친구 성격은 정말 다정다감하고, 일편단심에 어딜 가도 예쁨 받고, 직장에서도 일을 찾아서 일하며, 매우 열정적이고 성실한 스타일입니다... 소위 말하는 일등 사윗감이구요..
그렇다고 재력이 있는 편은 아니지만, 전문직종이라 기술도 있고, 누가봐도 성공 할 수 밖에 없다는 사람이구요.
 
남자친구와 남친부모님은 2~3년 안에 꼭 결혼을 해야만 한다고 항상 말씀 하시는데...
솔직히 전 결혼을 생각하기엔 너무나도 어립니다.
 제 일에 대한 자부심도 있고, 어느정도 제 위치를 굳건히 하기 전까지는 절대로 결혼 생각이 없습니다..
 그리고, 저는 30세 전까지는 하고싶은거 다 해보고, 이나이에 놀수 있는거 다 놀아보고 후회없이 20대 보내고 30대에 결혼을 하겠단 생각을 어릴때 부터 해와서.. 그 사람이 좋아도 결혼을 늦게 하겠다는 제 마음은 절대로 변함이 없구요ㅜㅜ...

그러다 보니까, 제가 자꾸 다른 마음도 들고..
다른 많은 사람들을 더 만나보고 싶은 마음에 남자친구에게 집중하기가 힘이듭니다...
저도 몇달째 계속 이런 생각이 드니까 제 자신이 너무나 쓰레기 같이 느껴지고, 안되는걸 알면서도 자꾸 다른 생각이 들게 되네요...
더 좋은 대우 받고, 더 많이 사랑받기에 충분한 사람인데
저 같은 나쁜 여자를 만나서, 서운함을 느끼고 힘겨워 하는 모습을 보고있기가 너무 미안하고 마음이 아프네요

제가 100% 이기적인 사람이라는 거 저도 잘 알고있네요
차라리 남자친구를  몇년만 더 늦게 만났더라면, 둘이 행복하게 결혼해서 잘 살았을텐데, 제가 아직 어리고 철이 들지 않아서.. 이런 마음이 하루에도 몇번씩 듭니다

그 사람의 인생을 망치지 않으려면 제가 하루라도 빨리
헤어지자고 말하는게 맞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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